◇너무 올라 무섭다…코스피 8476 또 사상최고
29일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55% 급등한 8476.15포인트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각각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8228.70)와 장중 최고치(8457.09)를 동시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5.84%, SK하이닉스는 1.92%, 현대차는 6.79%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HBM4E 12단 '축포'…시총 2000조 돌파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HBM4E(7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12단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HBM4(6세대) 양산 출하 3개월 만의 성과로, 이번 HBM4E는 핀당 동작 속도 16Gbps(전작 대비 20% 향상)·에너지 효율 16% 개선 등 전반적인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4% 급등한 31만7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2000조원을 돌파했다.
◇하이닉스가 뒤집을까…삼성전자 시총 10%차 추격
29일 SK하이닉스 시가총액(1662조7346억원)이 삼성전자(1853조2703억원)의 89.72% 수준까지 추격해, 코스피 시총 1위 역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1년 간 삼성전자 주가가 약 430% 오르는 동안 SK하이닉스는 1000% 급등하며 격차를 빠르게 좁혔고, 글로벌 시총 순위도 삼성전자 11위·SK하이닉스 12위로 한 계단 차이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을 근거로 SK하이닉스를 메모리 업종 주도주로 꼽는 시각도 확산되고 있다.
◇'제2의 깐부회동' 열리나…LG전자 상한가
LG전자 주가가 29일 상한가(29.93%)인 29만3000원에 마감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음 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의 회동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남이 성사되면 LG전자의 피지컬 AI 협력 확대를 비롯해 LG이노텍·LG AI연구원·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LG전자 주가 상승률은 약 200%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160%)를 웃돌고 있다.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20.8%로…"170조 매물 폭탄 피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최대 170조원 규모의 매물 폭탄 우려가 해소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도 3%에서 6%로 확대돼 최대 28.8%까지 보유 비중이 커질 수 있게 됐으며, 전술적 운용 여지까지 고려하면 추가 매수 여력도 생겼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수익률은 4.42%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국내주식 수익률이 21.6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23%)을 4.44%포인트(p) 웃도는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한투·OKX, 코인원 지분 40% 인수…3대주주 등극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국내 3위 거래소 코인원 지분 40%에 각각 800억원씩 총 1600억원을 투자해 차명훈 코인원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로 올라선다. 차명훈 대표는 지분 변동 이후에도 코인원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기존 경영권에도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과 함께 토큰증권(STO)·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하며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을 통합한 디지털 금융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며, OKX 입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규제 체계 안에서 합법적인 사업 거점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코인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이날 받아들였다.
◇"선수보다 낫다"…손흥민도 놀란 아틀라스의 '라보나킥'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고난도 축구 동작을 구현하며 로보틱스 기술을 과시했다. 29일 현대차가 공개한 총 5편의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발놀림, 패스, 슈팅 등을 능숙하게 수행했고, 다리를 꼬아 공을 차는 '라보나킥'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이를 본 손흥민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말도 안 된다”며 “웬만한 선수들보다 낫다”고 평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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