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빼곤 전멸?…"2차전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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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빼곤 전멸?…"2차전지도 있다"

데일리임팩트 2026-05-29 16:4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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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라임 딥톡] 2차전지주, 시장 주도력 확보의 조건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5월29일(금)




반도체주 중심의 극단적인 쏠림 장세 속에서도 국내 2차전지 업종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황 바닥 통과와 유럽 전기차(EV) 시장 회복,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K-배터리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윤석천 평론가는 29일 딜사이트경제TV에서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사실상 전멸 수준의 장세를 겪고 있지만, 배터리 업종은 업황 반등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에코프로그룹의 최근 주가 반등 배경으로는 유럽 사업 성과가 꼽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헝가리에서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약 4년간 1만2000톤 규모로, 금액 기준 약 3500~4000억원 수준이다.


윤 평론가는 “그동안 유럽 진출의 잠재력은 인정받았지만 실제 수주 여부는 불확실했다”며 “이번 계약은 에코프로그룹의 유럽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유럽의 정책 변화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연합(EU)은 핵심원자재법, 배터리 여권제, 산업가속화법 등을 통해 역내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보유한 국내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평론가는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양극재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유럽의 탈중국 흐름 속에서 향후 가치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황 역시 사실상 바닥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이어졌지만 최근 유럽 EV 시장 회복과 북미 ESS 수요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튬 가격 반등도 긍정적이다. 지난해까지는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지난해 8.5달러 수준이었던 리튬이 최근 22달러까지 오르면서 재고평가이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북미 ESS 시장 역시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맞물려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DTE에너지로부터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윤 평론가는 “현재 북미 ESS 시장은 공급 부족 상황”이라며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망 안정화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중국산 사용은 사실상 제한돼 한국 업체들의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SDI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전략이 강점으로 꼽혔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용 UPS(무정전전원장치)와 BBU(배터리백업유닛)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SK온은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재무 부담이 있었지만, 최근 포드와의 합작 공장을 정리하면서 부담을 상당 부분 완화했다는 평가다.


중국 CATL의 나트륨 배터리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평론가는 “나트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겁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현재는 공급망이 미성숙해 실제 가격 경쟁력도 기대만큼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윤석천 평론가는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수록 배터리 수요 역시 비례해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체적으로 ESS 수요가 폭증을 하기 때문에 전망치를 감히 예상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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