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李대통령, '인천 계양을' 대상 사전투표…"반만 찍혀도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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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李대통령, '인천 계양을' 대상 사전투표…"반만 찍혀도 괜찮나"

아주경제 2026-05-29 16:3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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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 중 기표 도장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 중 기표 도장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자택 주소지인 인천 계양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외 투표’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회색 넥타이를 매고 투표장으로 향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특정 정당을 나타내는 색깔을 일부러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분증 제시 및 본인확인 절차를 마치고 투표용지를 들고서 기표소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곧 기표소 밖으로 잠시 나와 “관리원이 어디 있나”라며 “동그라미 표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혀도 괜찮나”라고 질문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 도장이) 이렇게 반밖에 안 찍혀서 무효가 되지 않느냐”고 물었고, 선관위원이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기표소로 돌아가 투표를 마쳤다.
 
투표장 밖에는 발달장애인인권단체인 ‘한국피플퍼스트’ 회원 수십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그림 투표용지 제작, 투표보조원 도입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 발달장애인은 이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발달 장애인 중 투표권자 수가 얼마나 되느냐”, “사람을 보고 찍을 수 있도록 (투표용지에 후보들의) 얼굴을 넣어달라는 뜻이냐” 등 현재 상황을 물어봤다.
 
이후 단체 회원들이 투표용지에 사진이 들어간 종이를 덧댈 수 있도록 한 보조 용구 사용 시연을 지켜봤다.
 
이 대통령은 “본 투표에서 (이를 반영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며 참모들에게 비용 등에 대해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발달장애인 및 활동가들, 투표장 인근에 있는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악수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찰보리비빔밥과 수제비, 주꾸미볶음, 녹두전, 김치전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의 이번 사전투표 일정은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로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무효 처리를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원내대표)은 페이스북에 “공직선거법 167조에 따라 유권자 어느 누구도 투표지를 타인에게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표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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