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치인이 꿈입니다만⑱] 노주비 “문화로 풀어온 지역문제, 이제는 정책으로 해결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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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치인이 꿈입니다만⑱] 노주비 “문화로 풀어온 지역문제, 이제는 정책으로 해결하고 싶어”

투데이신문 2026-05-29 16: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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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 후보. [사진제공=노주비 후보]
강원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 후보. [사진제공=노주비 후보]

【투데이신문 송수원 인턴기자·청년기자단 정다혜 기자】“제가 해온 문화기획은 이 지역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사람들이 왜 떠나는지, 청년들이 계속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묻는 일이었어요.”

노주비 원주시의원 후보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 시민들의 참여와 신뢰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10년째 문화기획자로 활동해 온 그는 매순간 주민들과 청년들의 욕구를 경청해 온 경험을 통해 보여주기식 정책보다 시민들의 일상 속 문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후보는 현재 청년들을 위한 공유주택 설립, 원주시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도입, 건강한 가로수 정비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다. 원주시 내 기후 정치 및 청년의 자유활동 보장을 위한 그의 지향점인 지속 가능한 정책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인터뷰 내내 노 후보는 해맑은 얼굴로 지역 현안 및 정책에 대한 자신의 구체적인 생각을 거침없이 전개해나갔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실천력으로 원주시를 변화시킬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번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 지역구 의원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다. 원주에서 나고 자랐고, 문화기획자로 약 10년간 활동했다. 청년 활동가로 시민사회 영역에서도 활동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정치에 도전하게 됐다.

그동안 문화기획사 ‘우주비행’ 대표로 지역 안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공연, 전시, 축제, 행사를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제를 문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이제는 문화기획자로서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들을 의회 안에서 정책으로 이어가고 싶다.

Q. 현재 문화기획사 ‘우주비행’ 대표를 맡고 있다. 문화기획자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

문화기획자라고 하면 보통 공연, 전시, 축제, 행사 등을 전반적으로 기획하는 일을 떠올린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가 행사를 맡기면 업체가 이를 대행하는 방식도 일반적이다.

하지만 저는 문화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먼저 지역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발굴하고 그 문제를 문화적인 방법으로 풀어가는 일을 해왔다.

예를 들면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지역의 작은 공간을 활성화하거나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관계를 맺게 하는 일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역 안에서 새로운 활동의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제가 해온 문화기획은 “이 지역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사람들은 왜 떠나는가”, “청년들이 이곳에서 계속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묻는 일이었다. 문화는 지역 문제를 부드럽게 드러내고 사람들을 연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강원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 후보. [사진제공=노주비 후보]
강원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 후보. [사진제공=노주비 후보]

Q. 원주비행 프로젝트와 학산정원 프로젝트 모두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

아무래도 제가 청년 당사자이기 때문이 컸다. 원주는 강원도에 있는 도시로 지역소멸과 청년 인구 감소라는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의식이 있음에도 정치권은 투표율이 높은 세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실제 정책에서 청년은 충분히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러다 보니 청년들이 지역 안에 계속 모이고 함께할 수 있는 일을 만들며 “청년들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일이 저에게는 중요한 과제였다.

학산정원 프로젝트는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한 작업이었다. 원주에는 오래 활동해 온 기성 작가들은 많지만 청년 예술가들이 문화예술 생태계 안에 진입해 무엇인가를 해볼 기회는 거의 없었다. 대학 졸업 후 원주에서 일거리를 찾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청년 예술가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와 함께 작업하고 실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만들고 활동 기회를 얻으며 이곳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감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Q. 원주비행 프로젝트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해 달라.

원주비행은 원주에 이주해 온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원주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많다. 이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노동자이지만 동시에 원주가 고향이 아닌 이주 청년이기도 하다.

친구가 없거나 지역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고립감이나 우울감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이들이 원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고 봤다.

프로젝트는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100명을 대상으로 한 FGI, 두 번째는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포럼, 세 번째는 ‘도시 하루여행 원주비행’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원주의 공간과 콘텐츠를 경험하고 그 안에서 친구를 만들며 원주라는 지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한 여행 프로그램이었다.

중요했던 것은 이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게 하는 일이었다. 여행 자체는 짧았지만 참여자들의 관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모임을 독려했다. 후속 모임은 따로 인건비를 받는 일이 아니었지만 청년들이 원주에서 함께 잘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희도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 계속 만났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친구가 된 사람들도 생겼다.

Q. 문화기획자로 일했을 때 기억에 남는 지역 주민의 말이나 사례가 있을까.

원주비행 프로그램 참가자가 프로그램이 끝난 뒤 “원주에 와서 처음으로 행복했다”고 말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원주는 혁신도시로 13개의 공공기관이 있는데 대부분 순환근무제라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날 수 있다. 그래서 원주를 잠깐 머물다 가는 곳으로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편이다.

해당 참가자도 사람들에게 정을 주지 않고 집에만 있다가 원주비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좋은 사람들과 공간을 만나며 원주에서 처음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우리가 원주의 혁신도시 전환 이후 인구 증가라는 수치에만 집중했지 실제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이 괜찮은지는 충분히 질문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원주비행은 바로 그 질문을 던진 프로젝트였고 앞으로도 그런 개인의 삶을 살피는 정치를 하고 싶다.

강원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 후보. [사진제공=노주비 후보]
강원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 후보. [사진제공=노주비 후보]

Q.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다 정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문화기획을 하면서 지역 문제를 문화적인 방식으로 풀어왔다.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과도 있었고 효능감도 느꼈다.

하지만 대통령과 시장이 바뀌면서 한순간에 많은 문화 정책이 사라지고 심지어 후퇴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문화 영역뿐 아니라 시민사회가 오랜 시간 쌓아온 역량들이 사라지다시피 하는 상황도 있었다.

그때 현장에서 아무리 열심히 문화기획을 해도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정치 안에 있지 않으면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문화기획을 통해 만들어낸 변화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이를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할 좋은 정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누군가 좋은 정치를 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들어가 좋은 정치를 해보고 싶었다. 또 좋은 사람들이 정치에 입문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고 싶었다.

청년 정치인이 정계에 진입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먼저 정치에 들어간 사람들이 후배 정치인들을 끌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지역구가 자신이 하려는 일과 맞는지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주는 멘토 역할이 필요하다. 저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현재 청년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많은 정치인과 언론은 지역 청년들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를 일자리라고 말한다. 물론 일자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 조사들을 보면 강원도나 원주에서 청년들이 중요하게 꼽는 요인 중 하나가 문화·예술·여가 생활이다.

원주의 특성도 있다고 본다. 원주에는 공공기관이 많고 지자체나 군 관련 직장, 병원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는 청년들도 많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문제도 있지만 이미 원주에 정착해 일하는 청년들이 “여기에는 너무 놀 거리와 누릴 것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고 싶어 하는 욕구가 나타난다고 본다. 일 이후의 삶을 채울 문화와 여가, 관계와 커뮤니티가 부족한 것이다.

저는 원주에 무조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때로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낀다. 서울이나 수도권은 그만큼의 인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자리 규모가 있다. 원주를 서울처럼 만들지 않는 이상 모든 청년을 끌어오고 모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원주에서 현실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이미 있는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기관은 상대적으로 복지나 노동환경이 나은 편이지만 작은 규모의 사업장은 근로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이런 곳의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다.

결국 청년들이 원주에 오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문화·여가 생활, 관계, 주거, 노동환경이 함께 좋아져야 한다.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직장 하나가 아니라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조건이다.

강원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 후보. [사진제공=노주비 후보]
강원 원주시의원 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주비 후보. [사진제공=노주비 후보]

Q. 시의원이 된다면 구상 중인 청년 정책은 무엇인가.

현재 원주에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문제는 커뮤니티가 없고 프로그램도 없다는 점이다. 공간만 있는 상태다. 콘텐츠가 없는데 공간만 만들어 놓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청년들이 어떤 취향과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동네별 소모임을 만들 필요가 있다. 청년들이 이미 오가고 머무는 동네 공간에서 시작될 때 더 살아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동네 책방이나 카페 같은 곳에 모임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커뮤니티는 청년들의 일상 동선 안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또 제가 출마하는 지역구는 원주에서도 구도심에 속한다. 청년들은 많지 않고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구도심인 만큼 빈집과 빈 상가가 많고 역사와 문화 자원도 오래 축적돼 있어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는 자원이 많다. 저는 이런 원도심의 자원을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

동시에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 특히 공유주택을 만들고 싶다. 청년들은 대부분 1인 가구로 살아간다. 혼자 살면서 느끼는 고립감이나 우울감도 크다. 공유주택은 단순히 집을 제공하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들이 함께 살며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그 공유주택이 마을 주민들과도 연결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청년들이 양질의 주거 환경에서 살면서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Q. 교육부·문체부 소속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는 것이며 시의원 직무 수행에는 어떤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정부에서는 인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이런 사업들이 처음 시행될 때 정부가 민간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자문과 심의를 받는 구조가 있다.

저는 그 안에서 정부의 인문학 관련 계획을 심의하고 관련 사업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문체부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정책이 지역과 동떨어져 있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경험은 시의원 직무 수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지역에서 필요한 정책이 중앙정부 정책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Q. 기후 정치를 강조해 왔는데. 이를 지역에서 실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며 경제성 논란은 어떻게 극복할 예정인가.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원주시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도입이다. 원주의 작은 행사나 축제 대부분이 일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장소에서도 다회용기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 다회용기는 사용뿐 아니라 사후 세척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다회용기 세척이 가능한 공공시설을 세우거나 민간 위탁을 통해 후속 작업반까지 지역에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원주시청의 사례처럼 공공기관 청사 내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가능하다면 민간 카페에서도 테이크아웃 시 다회용 공유 컵을 사용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싶다.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늘리려면 고쳐 쓰는 문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자체가 리페어 카페를 운영하고 수리·수선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워크숍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런 기후 공약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측정이 필요하다. 쓰레기를 버렸을 때 실제 환경오염이 얼마나 발생하고 이런 오염이 얼마나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는지 가시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의 문제성과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

Q. 청년 정치인으로서 정치계 진입과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민주당의 경우 청년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이 있다. 분명한 이점이지만 청년 정치인은 그 단계까지 가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직 본인의 세력이 없다 보니 경선에서 확보할 수 있는 표가 적기 때문이다.

처음 세력을 확보하는 과정이 굉장히 어렵고 정계 입문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시작하기 힘들다. 그래서 먼저 진입한 청년 정치인들이 후배를 끌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한다.

자리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새로운 정책도 만들어질 수 있다. 먼저 정치권에 들어간 선배들이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시정 운영 철학 혹은 정치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결국 소외된 의제나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계속 발견하고 질문을 던져 이를 드러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의제들을 좋은 정책으로 발굴하고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과 협의하며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공론화를 이끌어내는 일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

Q. 청년 정치인으로서 차별화되는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사실 시의원으로 출마하면서 청년 정치인이라는 정체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지는 않다. 실제로 제 슬로건이나 공보물 문구도 “일 잘하는 10년 차 문화기획자”다. 청년 정치인이라고 하면 사회 경험이 부족하고 미숙하다는 편견이 깔려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차별성을 말하자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세대이기 때문에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후위기나 문화기획을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보지 않고 지속 가능한 거주 요건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저의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임기 내에 반드시 보여줄 성과나 포부 한마디 부탁드린다.

제 장점은 잘 웃고 어르신들에게도 넉살 좋게 다가가는 것이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하는 만큼 주민들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정책을 제시하고 끌고 가기보다 주민들과 함께 정책을 논의하고 만들어가는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시의회 의원실 안에서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현장에 나와 주민들과 “우리 뭘 해볼까?”, “지금 지역의 문제가 무엇일까?”라고 이야기하며 함께 정책을 만드는 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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