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만원대부터 5G·LTE 통합요금제 운영…요금제 선택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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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만원대부터 5G·LTE 통합요금제 운영…요금제 선택권 확대

M투데이 2026-05-29 16:0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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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SK텔레콤이 5G와 LTE 요금제 구분을 줄이고, 고객이 데이터와 혜택을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 체계를 개편한다.

SK텔레콤은 7월 초부터 신규 통합요금제 출시와 결합상품 개편, 안심 데이터 적용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편 방향은 5G·LTE 통합요금제 확대, 통신 상품 혜택 강화, 데이터 소진 이후 기본 데이터 제공 등 세 가지다.

가장 큰 변화는 7월 2일 출시되는 신규 요금제 ‘베스트·라이트’다. 이 요금제는 5G와 LTE 망 구분을 없앤 통합형 상품으로, 단말기가 지원하는 범위 안에서 5G와 LTE 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5G 단말 이용자라도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LTE망만 이용해야 했다. 새 통합요금제에서는 단말 지원 여부에 따라 5G와 LTE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망 선택의 제약이 줄어든다.

‘베스트’ 요금제는 월 8만9000원부터 12만9000원까지 5종으로 구성되며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라이트’ 요금제는 월 3만9000원부터 7만9000원까지 11종으로, 6GB부터 250GB까지 단계별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요금제 일부도 통합형으로 전환된다. 월 3만3000원짜리 ‘T플랜 세이브’, 월 2만7830원짜리 ‘T끼리 맞춤형’ 등 10종이 5G·LTE 통합요금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통합 요금제 라인업은 2만원대부터 마련된다.

신규 요금제 출시와 함께 기존 5G·LTE 요금제 67종은 7월 2일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다만 기존 가입자는 신규 가입 중단 이후에도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결합상품도 바뀐다. SK텔레콤은 7월 1일부터 ‘요즘가족결합’을 휴대폰 간 결합만으로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기존에는 휴대폰 1회선과 인터넷 1회선 결합이 필수였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선 인터넷을 쓰지 않는 2인 가구나 혼인 신고 전 동거인, 신규 가입자도 결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오프라인 대리점 방문 부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구형 결합상품은 정리된다. ‘T+인터넷 개인형’, ‘T+인터넷 패밀리형’, ‘T끼리 온가족할인’ 등은 7월 31일까지만 신규 가입할 수 있다. 이후 신규 가입은 중단되지만 기존 가입자의 할인 혜택은 유지된다.

연령별 혜택도 자동 적용 방식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청년, 청소년, 시니어 등 연령대별 특화 요금제에 별도로 가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베스트·라이트’ 요금제에서는 연령 조건에 맞으면 추가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라이트39’ 요금제를 쓰던 고객이 만 65세가 되면 데이터 1.5GB가 자동으로 추가된다. 청년과 청소년 고객에게는 커피 50% 할인 쿠폰, 영화 관람권 50% 할인, T로밍 바로 요금제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OTT와 구독 혜택도 단순화된다. 기존에는 T우주 상품과 연계해 OTT를 선택해야 했지만, ‘베스트’ 요금제에서는 가입 후 원하는 OTT를 바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과 쇼핑 등 생활형 혜택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휴처를 묶은 ‘T 우주 Big’ 상품을 통해 제공된다. 여러 패키지를 비교해야 했던 구조를 줄이고, 주요 혜택을 더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생성형 AI 구독 혜택도 새로 들어간다. ‘베스트 프로’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생성형 AI 서비스와 OTT 서비스 1종을 함께 선택하거나, OTT 2종 또는 T우주 생활형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외 기기를 쓰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추가된다. ‘베스트 109’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워치,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 구매 시 할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기본 통신을 이어갈 수 있는 ‘전 국민 안심 데이터’도 도입된다. SK텔레콤은 7월 1일부터 기존에 안심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던 LTE 요금제 107종에 이 기능을 무료로 적용한다.

전 국민 안심 데이터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고속 데이터는 아니지만 메신저나 기본적인 인터넷 접속 등 최소한의 통신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에 400kbps 안심 옵션 부가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던 고객은 자동으로 해당 부가서비스가 해지되고, 무료 전 국민 안심 데이터가 적용된다. 원하지 않는 고객은 T월드, SKT 대리점, 114 고객센터를 통해 해제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고객 편익 향상을 위해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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