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운임 급등…대한항공, 화물사업 호조로 수익성 방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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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운임 급등…대한항공, 화물사업 호조로 수익성 방어 기대

코리아이글뉴스 2026-05-29 14:5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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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화물사업 비중이 높은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유가와 환율 부담이 확대되고 있지만, 화물 운임 상승이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항공운임지수(BAI)는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상 운송 차질과 항공유 가격 상승, 물류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항공화물 운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동 지역 불안으로 해상 물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반도체와 전자부품, 인공지능(AI) 관련 장비,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항공 운송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화물사업 경쟁력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전용 화물기와 글로벌 장거리 노선망을 기반으로 국제 화물 운임 상승 효과를 실적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대한항공의 화물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화물 부문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와 전자부품, K-뷰티 제품 등은 납기 준수와 신속한 운송이 중요해 항공화물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이 이러한 고부가가치 화물 비중을 확대할 경우 운임 상승 효과를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업계는 올해 2분기 여객 부문이 고유가와 고환율 영향으로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화물사업은 운임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 방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중동 정세 영향으로 항공화물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화물 경쟁력을 갖춘 대한항공은 운임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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