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현지언론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르미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르미외는 몬트리올 캐나디언스, 뉴저지 데블스, 콜로라도 애벌랜치 등에서 21시즌을 뛰며 정규리그 1215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성적은 379골, 786포인트, 페널티 1777분이었다.
|
르미외의 이름이 가장 강하게 남은 무대는 플레이오프였다.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80골을 기록해 NHL 역대 9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158포인트는 역대 공동 27위다. 1995년에는 뉴저지의 스탠리컵 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콘 스마이스 트로피를 받았다.
르미외는 몬트리올에서 1986년 스탠리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뉴저지에서 두 차례, 콜로라도에서 한 차례 더 정상에 올랐다. 큰 경기에서 강한 선수라는 평가는 그의 커리어를 관통했다. 개리 베트먼 NHL 커미셔너도 그를 “하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빅게임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고 추모했다.
르미외는 거친 플레이와 도발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플레이오프 통산 페널티 529분은 NHL 역대 3위다. 특히 1996년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크리스 드레이퍼를 뒤에서 보드로 밀어붙인 장면이 가장 유명하다. 이 충돌로 드레이퍼는 턱과 코, 광대뼈를 다쳤다. 르미외는 이후 스탠리컵 결승 첫 두 경기에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콜로라도와 디트로이트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라이벌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했다.
현역 은퇴 후 르미외는 선수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요엘 에릭손 에크, 함푸스 린드홀름, 모리츠 자이더, 라스무스 안데르손 등을 대리했다. 그의 아들 브렌던 르미외도 NHL에서 뛰었다.
르미외는 사망 며칠 전까지도 NHL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 캐나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하키계는 그를 ‘집요하고 용감했던 경쟁자’, ‘팀 동료를 위해 무엇이든 했던 선수’로 기억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