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재계약 안 할 이유 없다던 ‘손흥민 은사’ 포체티노, AC 밀란 관계자들과 면담→알레그리 후임 후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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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재계약 안 할 이유 없다던 ‘손흥민 은사’ 포체티노, AC 밀란 관계자들과 면담→알레그리 후임 후보로 급부상

인터풋볼 2026-05-29 13: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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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AC 밀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밀란은 구단 수뇌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과 직접 접촉하며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공석이 된 AC 밀란 감독직을 두고 구단 관계자들과 만났다. 면담은 미국 대표팀의 월드컵 캠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주 초 구단을 떠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잠재적인 후임으로 검토되고 있다. 본머스를 떠난 뒤 자유계약 상태인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덧붙였다.

밀란은 최근 대대적인 쇄신에 나섰다. 구단주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는 지난 2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제는 변화와 구단 스포츠 부문의 대대적인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조치로 조르조 푸를라니 최고경영자(CEO), 이글리 타레 스포츠 디렉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제프리 몬카다 기술 이사의 AC 밀란에서의 여정은 끝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에 따른 결단이었다. 밀란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5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UCL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되자, 구단은 감독뿐만 아니라 핵심 수뇌부까지 모두 교체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밀란의 목표는 명확하다. 단순히 과거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다시 세계 축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가진 구단 중 하나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감독 선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험과 이름값을 모두 갖춘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선수 시절 두 차례에 걸쳐 총 9년을 보낸 에스파뇰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잉글랜드로 건너가 사우샘프턴을 16개월 동안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무대는 토트넘 홋스퍼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PL) 상위권에 꾸준히 위치하는 팀으로 성장시켰고, 2018-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 진출까지 이끌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고 결승전 이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놨지만, 토트넘에서의 성과는 그의 지도자 경력을 대표하는 업적으로 남아 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을 맡아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포함해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해당 시즌 종료 후 PSG와 결별한 그는 2023-24시즌 첼시를 지휘했고, 2024년 9월부터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며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3월 월드컵 이후에도 미국 대표팀에 남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열려 있다. 미래에 대한 계약은 없지만, 우리가 행복하고 협회도 행복하다면 안 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밀란으로 향한다면 익숙한 얼굴과의 재회도 가능하다. 현재 미국 대표팀 핵심 윙어인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대적인 재건을 선언한 밀란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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