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9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부진을 털어낼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며 통산 4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김주형은 29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주형은 J.J. 스펀(미국) 등 5명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7위 그룹과는 1타 차다.
2002년생 김주형은 2022년과 2023년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두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우승과 멀어졌고, 올 시즌 초반 10개 대회에서도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흐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등 조짐은 이달 초 나타났다. 김주형은 머틀 비치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더CJ컵에서는 공동 54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첫날부터 날카로운 샷 감각을 앞세워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8번 홀(파4)부터 3번 홀(파4)까지는 4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막판에는 다소 흔들렸다. 5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6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7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기상 악화로 경기가 약 2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마지막 9번 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7위 그룹에는 더그 김(미국) 등 12명이 포진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8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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