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미국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라이언 워드를 콜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LB 파이프라인에 따르면, 워드는 팀 내 전체 19위 유망주다.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리즈에 팀에 합류한다.
다저스는 연이은 부상 소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7일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옆구리 부상으로 IL에 오른 데 이어, 28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마저 이탈했다. 뼈아픈 이탈자가 연이어 발생한 거다. 최근 좋은 공격 생산력을 보이고 있는 테오스카의 부상이기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며 몇 주간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는 김혜성에게 빅리그 생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테오스카가 IL에 오르면서 콜업되는 워드는 주포지션이 외야수지만,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대부분 1루수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KBO리그 시절 좌익수와 중견수 등 외야수로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혜성은 테오스카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좌익수로 나서 좋은 수비로 홈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워드가 외야수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2026 시즌 대부분을 1루수로 뛰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저스의 이번 결정(외야수가 아닌 1루수 콜업)은 흥미롭다'라며 '다저스는 유틸리티 선수인 김혜성을 좌익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전 KBO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테오스카를 대신해 외야수로 출전했다'고 조명했다.
계속되는 야수진의 부상으로 인해 김혜성의 입지는 다시 커지게 됐다. 당초 김혜성은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 합류 이후 마이너리그 이동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키케의 부상에 이어 테오스카까지 이탈하면서 빅리그 생존 가능성을 더 높였다. 다만, 김혜성 입장에서는 불안한 입지를 확실하게 타개할 필요가 있다. 타율이 2할대 중반에 머무르며 타격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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