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손형주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한 표를 행사하며 유권자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사전 투표했다.
하 후보는 "북갑에서 청와대에서 일한 일꾼이 당선된다면 지난 20년간 발전 속도가 아쉬웠던 부분들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구 주민분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가 우리나라 최고 인공지능(AI) 도시로 성장하고, 북구가 부산이 새로운 해양 수도권으로, 아시아 최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제가 부산시장이 된다면 하정우 후보와 같은 일꾼이 필요하다. 집권 여당 국회의원 1명 정도는 있어야 부산시정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부산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오전 10시 배우자와 함께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 투표했다.
박 후보는 "사전 투표든 본 투표든 보수의 결집을 위해서 최대한 많은 유권자가 투표하도록 독려하겠다"며 "남은 시간 동안 사력을 다해서 보수를 지키고 북구를 지키는데 이 한 몸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에서 우리 (보수) 지지층들이 며칠 전부터 본격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모이기 시작했다"며 "많은 주민이 결국 기호 2번으로 뭉쳐서 원팀이 되어야 북구와 부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뒤 "저한테 유리하든 불리하든 유불리를 따지는 문제가 아니다. 많이 투표해 달라"며 "대한민국은 시민의 투표로 방향이 정해지고 시민의 투표로 위기를 극복해 온 나라다. 꼭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정우 후보가 전재수 후보와 함께 사전 투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혼자서는 투표도 못 하는 후보는 북구를 이끌 수 없다"며 "전재수 후보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하 후보가 전 후보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는 사전투표 하지 않고, 오는 6월 3일 본 투표일에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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