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모자무싸' 구교환, 왜 대사를 그렇게 뱉나 했다..."박해영 작가의 문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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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모자무싸' 구교환, 왜 대사를 그렇게 뱉나 했다..."박해영 작가의 문학작품"

뉴스컬처 2026-05-29 11:5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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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사진=쇼박스
구교환. 사진=쇼박스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구교환이 JTBC 드라마 '무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박해영 작가표 주옥같은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구교환을 만났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중인 영화 '군체'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교환은 현재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누비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출연 영화 '만약에 우리'가 26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시작, '군체'도 흥행질주 중이며 '모자무싸'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김윤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폭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왕을 찾아서' '부활남' '너의 나라' '정원사들'까지 스크린에 걸릴 작품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모자무싸'. 사진=JTBC
'모자무싸'. 사진=JTBC

'모자무싸'에서 구교환은 무가치한 인간이라 생각하면서 불안함에 젖어있던 '황동만'이 자신의 가치를 빛내주는 소중한 이들을 만나 온기 속에서 조금씩 스스로를 지켜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구교환은 "'황동만'은 마치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연기하듯, 박해영 작가님 유니버스 안에 있는 하나의 시리즈 작품을 실사화 시킨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자 눈에 띄었던 것은 구교환이 정직하게 대사를 뱉을 때였다. 박해영 작가 특유의 대사맛을 살리려 기존과는 다르게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구교환은 "맞다. 어떻게 그걸 봐 주셨냐. 대사를 한글자도 놓치기 싫었다"라며 "시청자 입장에서 밉상처럼 보일 때가 있었겠지만 하이톤으로 한글자 한글자 씹어가면서 대사를 쳤다. 소중한 단어 하나하나를 모두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 구교환은 "감독님께서 OK 하셨는데도 놓친 것 같다고 느껴, 다시 요청해서 찍은 경우가 많다. 이 문학작품을 고스란히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발성부터 새로운 연기방식이 추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배우로서 한단계 더 발전한 기분이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라며 좋아했다.

한편 구교환이 빌런으로 열연한 '군체'는 지난 21일 개봉해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중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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