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크 ‘더케이팝 치얼업’으로 재편되는 K팝 팬덤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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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크 ‘더케이팝 치얼업’으로 재편되는 K팝 팬덤 생태계

뉴스컬처 2026-05-29 11:5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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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크(BIGC)
사진=빅크(BIGC)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K팝 산업의 응원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클릭과 스트리밍을 넘어, 팬 참여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 제작 과정’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 중심에 빅크(BIGC)가 내놓은 신규 서비스 ‘더케이팝 치얼업(THE K-POP Cheer Up!)’이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팬 투표나 광고 서포트와 차별성이 가진다. 팬들은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단계별 목표를 함께 채워가는 ‘공동 제작자’에 가깝다. 참여 수치가 누적될수록 지하철 역사 CM보드 광고, 온라인 배너 등 실제 노출 자원이 순차적으로 열리고, 최종 단계로 갈수록 규모 역시 커지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응원 활동이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운영된다.

그룹 앤더블(AND2BLE). 사진 제공=YH엔터테인먼트
그룹 앤더블(AND2BLE). 사진 제공=YH엔터테인먼트

첫 실험 무대는 신예 보이그룹 앤더블(AND2BLE)이다. 데뷔 직후부터 글로벌 팬덤이 빠르게 형성되면서, 이들의 첫 공식 응원 프로젝트가 지난 28일부터 가동됐다. 업계에서는 “신인 그룹 데뷔 초반 팬덤 결집력을 데이터화하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팬들이 직접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가 서울 도심 미디어월에 실제 광고로 송출된다. 디지털 응원을 도시 공간으로 옮겨오는 구조다. 팬 활동이 곧 도시 풍경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설계는 ‘팬 경험의 재정의’로도 읽힌다. 기존에는 소비자에 가까웠던 팬이 이제는 콘텐츠 생산과 유통 과정 일부를 함께 담당하게 된다. 참여형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팬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실험장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빅크(BIGC) 김미희 대표는 “팬의 감정과 참여를 가장 직접적으로 아티스트 활동과 연결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결국 핵심은 기술보다도 ‘참여를 어떻게 보상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느냐’에 맞춰져 있다.

더케이팝 치얼업(THE K-POP Cheer Up!)의 첫 프로젝트는 오는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플랫폼 안에서 시작된 응원이 실제 도시 광고로 이어지는 구조가 K팝 팬덤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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