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과 OTT의 상생 모색, 첫 단추는 적정 ‘홀드백’ 기준 마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극장과 OTT의 상생 모색, 첫 단추는 적정 ‘홀드백’ 기준 마련

뉴스컬처 2026-05-29 11:50:52 신고

3줄요약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급격한 성장과 미디어 소비 행태의 변화는 전통적인 극장 중심의 영화 산업 구조에 변화를 불러왔다. 극장 관객 수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투자 자금의 회수 주기가 길어지고 부가 시장의 수익성마저 악화되면서 한국 영화계 전반의 창작 환경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깊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 규칙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사진=영화진흥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진위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영화 제작, 배급, 상영 업계 대표들과 건당 결제 방식(TVOD) 및 월정액 기반(SVOD) 플랫폼 등 영화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의사결정자 22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해관계의 조율을 통해 한국 영화의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복원하고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최근 수년간 국내 영화 산업계는 관객들이 극장 대신 집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이 고착화되면서 격변을 겪었다. 개봉 후 안방극장으로 이동하는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극장의 티켓 매출 감소는 물론 영화 산업의 전통적인 투자 구조가 축소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위기 국면 속에서 영화계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간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콘텐츠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유통 다각화 전략과 상생 기준의 정립이 필요하다.

서울의 한 영화관의 모습. 2026.3.19.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영화관의 모습. 2026.3.19. 사진=연합뉴스

논의를 통해 법적 규제를 강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영화계 내부의 자율적인 합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원 및 중재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에서 다뤄지는 주요 안건은 영화계의 해묵은 과제인 적정 홀드백(극장 개봉 후 부가 시장 상영까지의 유예기간) 자율 협약안’제정이다. 극장 상영 기간을 일정 부분 보장해 단기 수익을 올리면서도 이후 플랫폼 유통 시점의 현실적인 타협점을 도출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상영 환경 개선을 위한 영화계 현장의 요구사항들을 수렴해 순차적인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나간다.

이해관계자들 간의 조정을 통해 도출될 홀드백 기준과 환경 개선책이 향후 한국 영화 투자 활성화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체부는 첫 회의에서 나온 업계 목소리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 안건을 구체화하고, 부작용 최소화 및 유통 다변화를 위한 민관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