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참다 참다 못한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에이스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 내부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의 미래를 둘러싼 소문에 대한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위 매체는 아틀레티코 구단 소식통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올여름 알베레스가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가 됐다. 아틀레티코에서 두 시즌 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스트라이커 알바레스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건 바르셀로나 이적설이다. 스페인 복수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를 알바레스 측에 첫 공식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숱한 알바레스 이적설에 아틀레티코는 불쾌한 입장을 표명했다. 위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측은 “알바레스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몇 달 동안 이어진 거짓말, 반쯤만 사실인 이야기들, 믹스드존에서 선수들을 향한 집요한 접근, 그리고 미리 짜인 캠페인의 일부처럼 보이는 황당한 질문들에 지쳤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마르카’ 외 스페인 매체를 통해선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시되는 분위기였다. 구단과 재계약을 거절했다고 알려진 알바레스는 올여름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작별하는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알바레스를 낙점하면서 상황은 빠르게 전개됐다.
최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바르셀로나가 알바레스 영입을 위해 약 1억 유로 규모의 공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 본인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개인 조건 합의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틀레티코는 선수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매체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구단은 ‘마르카’를 통해서 “이건 에이전트들의 문제다. 알바레스는 항상 완벽한 태도를 보여줬다. 이런 소음을 만든 건 그가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안다”라며 이적설의 발원지가 선수 본인이 아닌 에이전트 측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이 역시 아틀레티코의 일방적 주장이기 때문에 이적설의 진위를 판별할 수는 없다. 앞서 ‘마르카’ 소속 로베르토 고메스 기자는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스포르트’, ‘문도 데포르티보’ 등 친 바르셀로나 매체와 더불어 마드리드 매체인 ‘마르카’까지 알바레스 이적설을 보도한 이상 아틀레티코 측 주장처럼 모든 게 거짓말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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