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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부중공업, 협동로봇 자동화 시연회 참가

이데일리 2026-05-29 10:4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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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선 장납기 블록 전문업체 미부중공업이 협동로봇 도입을 계기로 스마트야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미부중공업)


미부중공업은 지난 26일 HD현대중공업 용연공장에서 열린 ‘협동로봇 자동화 시연회’에 참석해 로봇 기반 자동화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용연공장과 중형선 SCM(공급사슬관리)부 관계자, 미부중공업 임원진, 협력사 대명·서경오션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HD현대중공업 용연공장은 현재 협동로봇 22대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6대는 이동형 시스템으로 구성돼 다양한 작업 환경에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다. 로봇이 단순·반복 공정을 맡고 작업자는 품질 관리와 제어에 집중하는 구조로, 생산 효율과 작업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미부중공업은 HD현대중공업에 LNG·컨테이너선 상갑판(Upper Deck) 블록 등 대형 장납기 블록을 공급해 온 파트너사다. 선박 상부 구조물 제조 공정에서 공기를 단축하고 고품질 블록을 생산해 국내 주요 조선사와의 거래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HD현대중공업의 스마트야드 구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자사 공장에도 협동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용연공장은 협동로봇을 접목한 2단계 수동레일형 시스템을 S-Block 중·대조립 공정에 적용해 작업 속도를 8M/H(맨아워) 수준으로 안정화하고 약 8%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B-Block 공정에서도 전체 기준으로 약 10% 수준의 생산 효율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부중공업 관계자는 “시연회를 통해 인력난 심화와 생산성 제고라는 조선업계 과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협동로봇 기술이 자리잡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HD현대중공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사가 강점을 가진 선박 상부구조 제조 기술을 스마트야드 환경에 최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체 생산시설에도 스마트 제조 기술과 협동로봇 운영 모델 도입을 검토해 공정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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