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中해상수색구조센터 합동훈련…"협력체계 강화"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한중 양국의 해상 수색구조 담당 기관이 서해에서 처음으로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8일 서해상에서 중국의 해상수색구조센터(MRCC)와 함께 한중 해양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중 양국이 통신 위주의 도상훈련을 한 적은 있어도 함정과 헬기를 동원한 실제 기동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올해 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대형 해상 조난사고 대응 협력 필요성에 공감한 이후 추진됐다.
양국은 2007년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간 해상 수색 및 구조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구조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양국 함정 각 2척과 헬기 각 1대가 참여했으며, 조업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두 기관은 사고 발생 초기부터 구조세력 투입, 현장 대응과 상황 공유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실제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한 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중국해상수색구조센터(MRCC)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한국 측과 정기적인 연합 훈련 및 교육을 더욱 심화하고 기술·인재 교류도 강화해 공동 비상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은 한중 해양수색구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접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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