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이란 전쟁 기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온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은 전장 대비 6.2% 오른 100만BTU 당 3.28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틀간 13% 급등해 겨울 폭풍으로 난방 수요가 급증했던 지난 1월 이후 가장 2거래일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유가와는 달리 이란 전쟁 동안 풍부한 재고와 강력한 미국 내 생산 덕분에 수출 증가분을 상쇄하면서 약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여름을 맞아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하면 이러한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지난주 저장 시설에 유입된 천연가스 물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데다 다음 주부터 미국 전역에 폭염이 예상된다는 기상 예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의 발전량 증가에 힘입어 올여름 전력 소비량 증가하더라도 발전용으로 사용될 천연가스 물량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seolwonta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