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에 8400선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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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에 8400선 재도전

직썰 2026-05-29 09:5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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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9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기술주 강세 영향 속에 반등하며 84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 출발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67포인트(p,1.73%) 오른 8326.9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02p(2.43%) 상승한 8384.31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에는 8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조24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508억원, 512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가 꼽힌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이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의를 실무 차원에서 마무리하고, 초안을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회람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다시 배럴당 8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6%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엔비디아와 AMD 등 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 올랐다. 델 테크놀로지스 역시 AI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38% 급등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3.51%)와 SK하이닉스(2.53%)가 동반 상승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핵심 메모리인 HBM의 7세대 제품 ‘HBM4E’ 샘플을 세계 최초로 출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스퀘어(0.40%), 삼성전기(8.92%), 현대차(5.76%), LG에너지솔루션(0.79%)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42%), 두산에너빌리티(-3.02%), 삼성바이오로직스(-2.11%) 등은 약세다.

삼성전기는 시가총액 147조원을 기록하며 현대차(145조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4위에 올라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9포인트(3.27%) 내린 1,072.9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7.79포인트(0.71%) 오른 1,112.15로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3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8억원, 26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주성엔지니어링(1.44%), 삼천당제약(5.18%) 등이 오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97%), 알테오젠(-0.14%), 에코프로(-4.08%), 레인보우로보틱스(-1.1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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