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60%…전분기 대비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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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60%…전분기 대비 0.03%p↑

직썰 2026-05-29 09:5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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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직썰 / 손성은 기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다시 상승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부실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은행권 건전성 관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3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0.60%로 전분기 말(0.57%)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0.01%p 올랐다.  

부실채권 규모는 1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4조2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계여신은 3조3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은 3000억원 수준이었다.  

기업대출 건전성 악화 흐름이 두드러졌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4%로 전분기 말 대비 0.04%p 상승했다. 특히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6%로 0.09%p 뛰었다.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도 0.88%로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2%, 기타 신용대출 등은 0.66%로 각각 올랐다. 반면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82%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1000억원,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3000억원 줄었다. 상·매각과 대손상각, 담보처분 등이 주요 정리 방식으로 활용됐다.  

은행권 대손충당금 적립 여력은 다소 낮아졌다. 3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0.4%로 전분기 말 대비 9.9%p 하락했다. 코로나19 이후 확대됐던 충당금 적립 기조가 점차 약화되는 흐름이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은행권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은행별 충당금 적립 현황과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등 건전성 관리 강화 여부를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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