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토종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들과 토종작물을 함께 가꾸는 ‘토종작물 공동체 학교’를 개설하고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지역 환경에 적응해 온 토종씨앗의 생태적 가치를 배우고, 공동체 텃밭 실습을 통해 세대 간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와 도창동 일대에 마련된 현장 실습지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지역 먹거리 자립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 기간은 오는 6월19일부터 12월까지다. 수강생들은 토종작물을 활용한 친환경 재배 기술과 씨받이(채종) 방법, 작물 관리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아울러 토종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토종밥상 요리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해 참가자 간 긴밀한 교류와 유대감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최근 기후위기와 종자 독점 등으로 농업 환경의 획일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오랜 세월 우리 기후와 토양에 적응해 온 토종씨앗은 식량 주권을 지킬 미래 농업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이번 교육을 발판 삼아 시민들의 보전 의식을 높이고, 지역 내 토종자원 관리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6월 4일까지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도시농업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토종작물은 우리 땅에서 오랜 세월을 버텨온 고유의 유전자 자원으로, 생태계 보전과 먹거리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토종자원 보전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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