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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오프라인 영업에 나선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개점 초기 약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5000여 종을 선보인다. 국내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검증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북미 시장에서 반응이 높은 브랜드,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브랜드를 균형 있게 구성했다. 다음달엔 12일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필드에 미국 2호점도 열 예정이다.
이에 맞춰 국내 주요 뷰티 브랜드들도 올리브영 미국 매장 입점을 통해 북미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경산업의 스킨 퍼스트 메이크업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LUNA(루나)‘는 패서디나점에 각각 53개, 23개 품목을 선보인다.
AGE20’S는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를 중심으로 미국 소비자 피부 톤을 고려한 20개 쉐이드를 운영한다. 미국 전용 미니 사이즈 제품과 미국 OTC Drug(일반의약품) 인증을 획득한 선케어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LUNA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롱래스팅 팁 컨실러’를 중심으로 20개 쉐이드를 구성해 다양한 피부 톤에 맞춘 베이스 메이크업 수요를 공략한다.
아이소이도 올리브영 미국 1·2호점에 동시 입점한다. 아이소이는 패서디나점에서 ‘아이소이 브라이트닝 세럼’과 ‘아이소이 모이스춰 닥터 크림’ 등 스테디셀러를 포함한 총 14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아이소이는 올해 미국 최대 유기농 마켓 홀푸드 입점 10주년을 맞은 만큼 기존 현지 유통망과 올리브영 입점을 연계해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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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도 패서디나점에 입점한다. 이퀄베리는 지난해 1월 아마존 진출 이후 온라인 채널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다. 이번 매장에는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토너·세럼·크림, NAD+ 펩타이드 부스팅 토너·세럼·크림, 바쿠치올 플럼핑 세럼·크림 등 8종을 선보인다. 온라인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나서는 셈이다.
아누아도 올리브영 패서디나점 입점을 통해 북미 오프라인 접점을 넓힌다. 아누아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는 K뷰티 스킨케어 루틴 트렌드를 반영해 ‘PREP-FOCUS-BARRIER’를 콘셉트로 매대를 구성했다. 특히 미국 얼타 뷰티 등 현지 주요 채널에서 판매 성과를 낸 PDRN 라인을 전면에 배치한다. 패서디나점 전용 기획세트와 구매 고객 대상 샘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이 K뷰티 브랜드들의 현지 오프라인 확장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K뷰티 브랜드들은 아마존, 틱톡숍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미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왔다. 하지만 화장품은 직접 발라보고 색상과 제형을 확인하려는 수요가 큰 만큼 오프라인 매장 확보가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피부 톤과 메이크업 취향이 다양해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 AGE20‘S와 LUNA가 쉐이드 구성을 대폭 늘리고, 아누아와 아이소이가 현지 소비자의 피부 고민과 성분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을 앞세운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미국은 다양한 피부 톤과 메이크업 니즈가 공존하는 글로벌 핵심 뷰티 시장”이라며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제품 구성과 컬러 다양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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