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서소문 고가 붕괴' 흥화건설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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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서소문 고가 붕괴' 흥화건설 본사 압수수색

이데일리 2026-05-29 09: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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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고용노동부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흥화건설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가 교량 철거 작업 중 상판 붕괴 사고가 난 서소문 고가차도에 대해 40시간에 걸친 완전 철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28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주변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부 서울남부지청과 서울경찰청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고가도로 철거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고가도로 붕괴사고 관련 시공사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40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시공사 본사 등을 대상으로 구조설계도, 안전관리계획서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고가도로 해체작업 시 설계도서 준수 여부 등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작업 지시 내역, 작업 방법, 안전 관리체계 등을 확인한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의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전담팀(15명)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노동부는 “앞으로도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최소한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압수수색,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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