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핵심 지표 0~100점 점수로 통합
개별 코인 넘어 국내 시장 전체 흐름 진단
업비트 데이터 랩(UPbit Data Lab) 로고 /두나무 제공
[포인트경제] 두나무가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추이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를 선보였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특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업비트 데이터랩은 29일 해당 지표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지표는 복잡한 데이터 분석 과정을 시각화하여 시장의 현재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 진단 차트다.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상승 및 하락 추세를 직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와 볼린저밴드, 스토캐스틱, 이동평균선 이격도 등 전통 금융 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10가지 핵심 기술적 지표를 하나로 집약했다. 기존에는 각 지표의 계산 방식이 달라 서로 상충하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으나, 업비트 데이터랩은 이를 0점에서 100점 사이의 단일 점수로 통일해 해석의 오류를 줄였다.
수치가 0점에 가까우면 시장이 위축된 침체(과매도) 상태를, 100점에 가까우면 시장이 과도하게 달아오른 과열(과매수) 상태를 의미한다. 해당 지표는 특정 자산에 치우치지 않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모든 자산을 포함한 ‘업비트 종합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개별 급등락에 휘둘리지 않고 국내 시장 전체의 판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기존의 ‘공포·탐욕 지수’와 이번 신설 지표를 교차 분석함으로써 데이터 해석의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리 지표와 기술적 흐름 지표를 병행하면 현재 시장이 보내는 신호를 보다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업비트 데이터랩,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 신설 /두나무 제공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전문가용 분석 도구를 업비트 종합 지수와 융합해 표준화된 수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관적인 수치로 시장의 현재를 보여주는 만큼 많은 투자자가 다각도로 시장을 해석하는 데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는 업비트 데이터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두나무의 기업 가치와 향후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통 금융사들의 두나무 지분 확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9.84%), 하나금융지주(6.55%), 삼성증권(2%) 등이 지분을 취득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는 디지털자산기본법 확정 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및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나무는 네이버와 함께 강력한 발행·유통 컨소시엄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업비트가 보유한 압도적인 거래소 점유율과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네트워크가 결합할 경우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삼성 그룹사들의 지분 참여가 더해지면서 향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실물 경제 결제 지원이나 증권사와 연계된 디지털자산 중개 서비스 등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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