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움아트센터가 선보인 프리미엄 힐링 토크 콘서트 ‘RAUM ATELIER EP.1 〈필름 너머의 사람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28일 열린 이번 행사는 라움아트센터 아트디렉터 송미선의 기획 아래 마련된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영화감독 장항준과 전찬일 영화평론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영화와 삶, 예술과 시대를 바라보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눴다.
특히 이번 RAUM ATELIER는 기존 토크 콘서트의 형식을 넘어 디너와 공연, 그리고 토크가 하나의 예술적 흐름으로 이어지는 복합 문화 살롱 형태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라움아트센터 특유의 품격 있는 공간 안에서 관객들은 식사와 음악, 예술과 대화를 함께 경험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감성적 교감을 나눴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사전 공연은 이날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소프라노 이상은과 피아니스트 송은주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OST인 ‘벗’, ‘꽃이 지고’ 등을 선보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소프라노 이상은의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은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고, 피아니스트 송은주의 서정적인 연주는 영화 속 감성을 무대 위로 다시 불러냈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의 대표적인 음악인 ‘꽃이 피고 지고’가 흐르는 순간에는 영화의 상징적인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며 객석 곳곳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무용가 서별이의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음악과 움직임, 그리고 영화적 서사가 하나로 어우러진 예술 무대로 완성됐다. 서별이는 절제된 몸짓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작품이 지닌 비애와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시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공연은 단순한 오프닝을 넘어 이날 토크 콘서트 전체의 정서와 감성을 여는 하나의 프롤로그 역할을 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본 토크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전찬일 평론가가 ‘왕과 사는 남자를 넘어 ‘왕의 남자’로!’를 주제로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장항준 감독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고, 전찬일 평론가는 작품과 시대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해석과 통찰을 더하며 토크의 밀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 이야기부터 창작자로 살아오며 겪은 도전과 실패, 예술과 인간에 대한 생각,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특히 장항준 감독 특유의 유쾌한 스토리텔링은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고, 전찬일 평론가의 깊이 있는 해설은 영화가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시대와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예술이라는 점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두 사람의 대화는 단순한 영화 비하인드를 넘어 ‘왜 우리는 이야기를 필요로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으로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영화와 음악, 무용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존의 일방적인 강연 형식을 벗어나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문화 살롱 형태로 진행되면서 관객들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예술가들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송미선 라움아트센터 아트디렉터는 “이번 RAUM ATELIER는 디너와 공연, 토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예술이 줄 수 있는 감동과 휴식을 동시에 전달한 자리였다”며 “장항준 감독과 전찬일 평론가의 깊이 있는 대화, 그리고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영감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RAUM ATELIER를 통해 영화·예술·인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라움아트센터만의 감각적인 문화 브랜드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움 힐링 토크 콘서트 – RAUM ATELIER’는 예술가와 관객이 한 공간 안에서 삶과 시대, 감정을 함께 나누는 프리미엄 문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문화 살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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