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방치' 흉물 변해가는 김포 에코센터 활용방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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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방치' 흉물 변해가는 김포 에코센터 활용방안 고심

연합뉴스 2026-05-29 07:1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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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방안 모색 연구용역…노후된 외벽 철골 보수·보강

김포 에코센터 김포 에코센터

[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환경학습체험관으로 조성된 경기 김포시 에코센터가 2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김포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에코센터는 운양동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천633㎡ 규모로 2011년 11월 준공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한강신도시 홍보관으로 사용하다 2015년 김포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김포시는 당초 이 시설을 야생조류생태공원을 방문한 방문객이 환경을 학습하고 생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

지역 청소년 육성재단이 생태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으나 4년 만에 중단됐고, 리모델링을 거쳐 경기환경 에너지진흥원이 사무실로 사용했다가 2024년 11월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빈 곳으로 남겨졌다.

그나마 건물 3층에 조성된 전망대는 꾸준히 일반에 개방돼 있었으나 지난해 옥상 방수 공사와 엘리베이터 공사 등으로 8개월간 전면 폐쇄되면서 그나마 찾아오던 방문객들도 줄었다.

김포시는 고육지책으로 'AI 미래창의 (청소년)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의회 반대에 부딪혀 좌초됐다.

민간 위탁 사업 방식으로는 공공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운영업체가 사전에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탓이다.

결국 김포시는 원점으로 돌아가 활용 방안을 다시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달 초부터 '에코센터 운영 방식 타당성 비교 연구용역'에 착수해 직영 운영을 할 것인지 또는 위수탁 운영, 민간자본 유치 방식 등을 도입할 지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사이 녹슬어 있는 건물 외벽 철제 구조물을 재도장하는 등 6억여원을 들여 우선 보수하고, 추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외부를 재단장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운영 계획 수립과 보수 공사 등 일정 등을 고려하면 정상 운영은 내년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생태공원에 위치한 시설인 만큼 환경과 관련된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주민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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