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강력한 정치력 필요" vs 박종진 "협상 가능한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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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강력한 정치력 필요" vs 박종진 "협상 가능한 적임자"

연합뉴스 2026-05-29 00:1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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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선 토론회…정승연, '연수구 기반 정치활동' 부각

宋 "尹어게인이 제1야당 되는 건 나라의 불행", 朴 "악법 양산 민주당 심판을"

인천 연수갑 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박종진·개혁신당 정승연 후보 인천 연수갑 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박종진·개혁신당 정승연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박종진·개혁신당 정승연 후보는 28일 토론회에서 각자의 강점을 부각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연수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25일 녹화됐으며,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 등을 지낸 송영길 후보는 '정치력'을 전면에 내세웠고, 박종진 후보는 TV 앵커 출신으로서의 '협상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정승연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오랜 기간 연수를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해온 점을 앞세웠다.

송 후보는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지연 등으로 방치된 송도유원지 부지 활용 방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정치력이 필요하다"며 "당선된다면 집권여당의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되는 만큼 당 지도부를 설득해 1호 법안으로 '중고차 수출지원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입법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에 박 후보와 정 후보는 각자의 대안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박 후보는 "허황된 개발 공약보다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발이 먼저"라며 수변공원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랜드마크' 조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단순 개발이 아닌 남부권 관광문화 프로젝트라는 국가사업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항만 배후단지로의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과 업종 재배치를 제안했다.

교통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과정에서는 후보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송 후보는 정부 부처와의 협의에 있어 어려움을 거론하며 "두 분 다 국회의원을 안 해봐서 경험을 못했을 텐데, 국회는 협의제 기관이므로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사실상 박 후보와 정 후보를 직격했다.

이에 박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출입기자를 5년 이상 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잘 알고 있다"며 "기자 출신 앵커로서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고 대화와 협상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맞섰다.

나아가 송 후보와 박 후보는 상대 당을 겨냥한 '심판론'을 언급하며 충돌했다.

송 후보는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이 제1야당이 되는 건 나라에도 불행"이라며 "합리적 보수가 있어야 진보도 발전한다"고 했고, 박 후보는 "악법들을 양산하는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정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정 후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거부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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