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한 탓에 마운드서 '구토'…야구 그만두려던 MLB 투수, 힘겨운 복귀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긴장한 탓에 마운드서 '구토'…야구 그만두려던 MLB 투수, 힘겨운 복귀전

일간스포츠 2026-05-29 00:01:02 신고

3줄요약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조너선 히슬리(오른쪽)가 마운드 위에서 구토 증세를 보인 뒤 잠시 휴식을 갖고 있다. A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조너선 히슬리(오른쪽). AP=연합뉴스
어렵게 잡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 기회. 하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 더구나 마운드 위에서 구토하는 불상사까지 겹쳤다. 복귀전 결과보다도 '마운드 위 구토 장면'이 SNS(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오른손 투수 조너선 히슬리(29) 이야기다.

히슬리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6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회 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볼티모어 5번·지명타자 코비 메이요를 상대로 4구째를 던지려는 순간 갑작스레 헛구역질을 하더니, 이내 마운드 위에서 구토 증세를 보였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구단 트레이너와 포수가 급히 마운드에 올라가 히슬리의 상태를 확인했다. 히슬리는 물을 마시고 땀을 닦으며 안정을 취했다.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히슬리의 구토 증세는 스트레스 때문으로 전해졌다. 흥분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때 메스꺼움 증세를 겪는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비슷한 증상을 여러 차례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종료 뒤 히슬리는 "지금은 몸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 이런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막을 방법이 없다.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마도 경기 중 느끼는 아드레날린과 흥분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히슬리는 4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8개(2피홈런)를 맞고 5실점(5자책)했다. 팀은 2-11로 완패했다.

히슬리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MLB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02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렇다고 할 활약 없이 2024년 볼티모어에서 방출됐다. 이후 어깨 신경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까지 겹치며 야구를 그만둘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재활 끝에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멕시코리그와 마이너리그를 거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히슬리는 경기 결과보다 복귀 자체에 의미를 뒀다. 그는 "물론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면 좋았겠지만, 결국에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다시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되새기려 했다"며 "나에게는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분명 큰 보람이 있다"라며 감정이 북받친 듯 말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