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26.11 패치, 바텀 메타 흔든다… 탱커 서포터 재부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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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26.11 패치, 바텀 메타 흔든다… 탱커 서포터 재부상 예고

게임인 2026-05-29 00:00:00 신고

라이엇게임즈가 5월 27일 공개한 ‘리그 오브 레전드 26.11 패치 노트’의 핵심은 분명하다. 이번 패치는 전체적으로 서포터 메타 재조정, 그리고 그에 따른 바텀 교전 구도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라이엇은 공식 패치노트에서 강화형 보조술사와 마법사 서포터가 지나치게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를 완화하는 대신 근접 탱커 서포터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룬과 아이템, 일부 챔피언 수치를 손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서포터 관련 체계 조정이다. 콩콩이 소환은 초반 보호막 효율이 낮아졌고, 여진은 초반 방어 성능이 강화됐다.

수호자 역시 재사용 대기시간과 체력 계수가 조정되며, 맞딜과 진입을 버텨야 하는 탱커형 서포터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었다. 즉, 잔나·나미·밀리오 같은 보호 중심 서포터가 독주하던 흐름을 누르고, 레오나·노틸러스·알리스타처럼 먼저 들어가 한타를 여는 챔피언의 입지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아이템 변화도 같은 맥락이다. 헬리아의 메아리는 저장 피해 비율이 하향돼 강화형 보조술사의 공격 지원 능력이 줄었고, 월석 재생기는 회복·보호막 증폭 상호작용 수정으로 실질적인 하향을 받았다. 반면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는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상승했고, 기사의 맹세는 피해 전가 및 회복 효율이 강화됐다.

여기에 지크의 융합도 궁극기 사용 이후 활용 방식이 바뀌면서, 레오나나 노틸러스처럼 먼저 들어가 싸움을 여는 챔피언에게 더 잘 맞는 장비가 됐다.

이번 패치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제국의 명령 재설계다. 기존에는 특정 챔피언과의 궁합이 지나치게 강한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조정으로 군중제어 중심 유틸 아이템 성격이 더 짙어졌다. 이동 불가 효과를 활용하는 서포터에게 추가 효율을 주고, 적에게 표식을 남겨 아군 화력을 집중시키는 구조로 손보면서, 단순 강화형 보조술사 전용이 아니라 교전 개시형 서포터도 고려한 아이템으로 방향을 튼 셈이다.

챔피언 조정 역시 메타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다.

먼저 브랜드는 기본 방어력이 하향되며 서포터 포지션에서 초반 안정성이 줄었다. 반대로 다이애나는 정글 몬스터 대상 피해와 체력 계수가 상향돼 정글러로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에코는 패시브 활용 구간이 개선됐고, 카사딘은 라인전 안정성과 교전 능력을 보완하는 상향을 받았다. 역시 정글 플레이 지원을 받으며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게 됐다.

반면 티모는 성장 방어력과 일부 계수가 하향됐고, 신 짜오는 시즌 2 후속 조치 차원에서 체력 회복 성능이 일부 조정됐다.

원거리 딜러 쪽에서는 스몰더 조정이 상징적이다. 라이엇은 이번 패치에서 스몰더의 기본 피해량을 하향해, 내구력을 챙기면서도 높은 딜을 내는 이른바 ‘딜탱형’ 세팅의 위력을 낮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여기에 앞선 패치에서 재등장한 죽음불꽃 손길도 추가 조정이 이뤄지면서, 최근 강하게 떠오르던 일부 원거리 딜러·마법사 빌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단 공격로를 겨냥한 조정도 있다. 강철심장은 상향되며 체력 기반 탱커 챔피언의 후반 성장 기대치를 높였고, 반대로 실험적 마공학판은 원거리 챔피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조정됐다.

이는 탑 라인에서 원거리 챔피언이 체력 아이템 효율까지 지나치게 잘 챙기던 흐름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결국 이번 패치는 바텀뿐 아니라 상단 공격로에서도 정통 탱커와 근접 교전형 챔피언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종합하면 26.11 패치는 단순한 수치 조정 패치가 아니다. 강화형 보조술사와 포킹형 서포터가 주도하던 바텀 구도에 변화를 주고, 레오나·노틸러스·알리스타 같은 정면 돌파형 서포터를 다시 메타 전면으로 끌어올리려는 패치라고 보는 편이 맞다.

실제 랭크 게임에서는 탱커 서포터의 픽률과 존재감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프로 경기 역시 바텀 주도권을 둘러싼 구도가 조금 더 거칠고 빠르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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