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로 간판 바꾸고 최다 9연패…삼성은 홈런 5개 '폭죽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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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로 간판 바꾸고 최다 9연패…삼성은 홈런 5개 '폭죽쇼'(종합)

연합뉴스 2026-05-28 22:41:32 신고

3줄요약

한화, 7회부터 9회까지 16점 뽑는 집중력으로 NC에 역전승

KIA는 황동하 역투로 6연승 질주…롯데는 LG 잡고 3연패 탈출

9연패에 빠진 SSG의 내야수 안상현(오른쪽) 9연패에 빠진 SSG의 내야수 안상현(오른쪽)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1년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뒤 최다인 9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10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지난 17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패한 뒤 줄줄이 고개를 숙인 SSG는 이날 패배로 시즌 22승 1무 27패에 그쳤다.

특히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인 2020년 9월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천90일 만에 9연패를 당했다.

당시 SK는 두 차례 더 패해 구단 역대 최다인 11연패까지 간 뒤에야 길었던 터널에서 벗어난 바 있다.

시즌 8호 홈런을 때린 최형우 시즌 8호 홈런을 때린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SSG 타선은 무기력하고 마운드는 허약했다.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는 3회 강민호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줬고 5회에는 이재현과 박계범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 3번째 투수 한두솔은 7회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타선은 삼성 선발 최원태의 호투에 막혀 산발 3안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3연승과 함께 30승(1무 18패) 고지를 밟고 1위를 지켰다.

이재현은 5회와 8회 홈런을 터트렸고, 최형우는 7회 시즌 8호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 최원태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 최원태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KBO리그 최초의 1천 장타에 단 1개만을 남겼다.

최형우는 통산 2루타 552개와 3루타 20개, 홈런 427개를 때렸다.

또한 삼성 내야수 박계범은 트레이드 후 첫 홈런이자 시즌 마수걸이 손맛을 봤다.

최원태는 1군 복귀전에서 7이닝 96구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SSG는 9회말 2아웃에서 나온 김재환의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역전 2루타를 치고 환호하는 강백호 역전 2루타를 치고 환호하는 강백호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NC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강백호와 김태연이 4타점씩 수확한 가운데 NC 다이노스에 18-7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2-7로 끌려가던 7회 무사 2루에서 허인서의 뜬공을 NC 중견수 박시원이 본인이 잡겠다고 신호를 보낸 뒤 놓친 틈을 놓치지 않고 1점 따라가며 역전 발판을 놨다.

타선에 불이 붙은 한화는 이도윤의 2루타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5-7로 따라갔고, 2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왼쪽 펜스 상단을 때리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4타점으로 활약한 김태연 4타점으로 활약한 김태연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2회 시즌 11호 솔로포를 터트렸던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시즌 53타점이 돼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타점을 돌파했다.

또 김태연은 3회 홈런과 8회 3루타와 단타를 때려 2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8회 3점, 9회 7점을 보태 7회부터 9회까지 16점을 내는 집중력으로 시즌 최다 득점 경기(18점)를 완성했다.

시즌 5승째를 수확한 KIA 황동하 시즌 5승째를 수확한 KIA 황동하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5-0으로 완승하고 6연승을 달렸다.

시즌 28승 1무 22패를 거둔 KIA는 4위를 지킨 것과 동시에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5연패를 당해 20승 1무 31패,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중반 선발진에 합류해 연승 행진을 펼치는 KIA 황동하가 '새끼 호랑이' 같은 투구를 뽐냈다.

황동하는 키움 타선을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5승 무패를 마크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김선빈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김선빈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달 5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해 5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황동하가 호투를 이어가는 동안 타선도 적절하게 득점을 지원했다.

김선빈은 2회 선제 결승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2-0으로 앞선 5회에도 2사 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8회에는 한준수와 한승연, 박민이 3연속 안타를 터트리고 1사 후 김호령이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을 거둔 고영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을 거둔 고영표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에서는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kt 선발 고영표가 6이닝 2실점, 두산 선발 곽빈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경기 중반까지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kt는 1-2로 끌려가던 7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김상수의 내야 땅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에는 상대의 실책과 안타 4개, 사사구 4개를 묶어 대거 6득점 해 승기를 잡았고, 9회에는 샘 힐리어드가 시즌 13호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고승민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 8-5로 승리하고 리그에서 가장 늦게 20승(1무 28패)을 달성했다.

2위 LG는 4연승을 마감하고 30승 20패로 1위 삼성에 1경기 차로 뒤졌다.

롯데는 5-0으로 앞서가던 4회 선발 김진욱이 박동원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롯데와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한 박동원의 시즌 5호포다.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정철원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정철원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회초에는 1사 2루에서 LG 오스틴 딘의 뜬공을 롯데 좌익수 김동현이 놓쳤고, 그 직후 박동원의 1타점 2루타가 나와 5-2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문정빈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두들겨 맞고 김진욱은 고개를 떨궜다.

롯데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6회말 반격에서 황성빈의 1타점 3루타로 다시 앞서간 뒤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8회에는 고승민이 8-5로 도망가는 귀중한 쐐기 타점을 수확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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