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도쿄전력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수조에 남아 있는 사용 후 핵연료의 반출을 내달 시작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제거 작업을 다음 달 시작해 2028년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수조에는 사용 후 핵연료봉 587개와 사용하지 않은 핵연료봉 28개 등 핵연료봉 615개가 남아있다.
현재 임시 설비로 냉각되고 있는데, 도쿄 전력은 설비 고장 등으로 냉각이 불가능해질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반출을 시작하기로 했다.
수조 안 사용 후 핵연료는 전용 크레인을 원격으로 조작해 꺼낸 뒤 부지 안에 있는 설비가 더 잘 갖춰진 냉각 시설로 옮겨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2014년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에 있던 핵연료봉을, 2021년에는 3호기 내 핵연료봉을 모두 반출했다. 2011년 사고로 큰 피해를 본 원자로는 전체 6기 중 1∼4호기다.
핵연료봉 392개가 남아있는 1호기에서는 빠르면 내년도부터 반출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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