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앞둔 인천, 메가톤급 함성 퍼져"... 유정복, 시민 공원서 총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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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앞둔 인천, 메가톤급 함성 퍼져"... 유정복, 시민 공원서 총결집

투어코리아 2026-05-28 21:3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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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총집결 집중유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눈시울을 붉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8일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총집결 집중유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눈시울을 붉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본격적인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저녁, 인천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공원(쉼터)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의 향배를 가를 최대 승부처답게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선거 막판 승기를 굳히기 위해 마련한 이번 총집결 집중유세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조진형·유필우·홍일표 전 의원, 이학재 총괄선대위원장 등 인천 정계의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현장은 ‘유정복’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28일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총집결 집중유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8일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총집결 집중유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단상에 오른 유정복 후보는 최근 시내 전역을 누비며 체감한 바닥 민심의 거대한 흐름을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유 후보는 “과거처럼 맹목적인 정당의 바람에 휘둘리던 선거 지형이 이제는 ‘내 삶을 실질적으로 행복하게 해줄 인물’을 검증하는 선거로 확실하게 전환되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의 변화를 강조했다.

유세 도중 유 후보가 거리 인사 중 만난 한 고령층 시민과의 일화를 소개할 때는 객석에서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는 “한 할머니께서 손을 꼭 잡으시며 ‘나는 살 만큼 살았으니, 우리 자식들과 손주들의 미래를 위해 꼭 당선돼 달라’고 당부하셨다”라고 전하며 잠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였다. 

28일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총집결 집중유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함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8일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총집결 집중유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함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어 “그 말씀을 듣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는 책임을 느꼈다”라며 “어르신의 자녀와 손자·손녀들이 인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목숨 걸고 미래를 지키겠다. 이 간절한 소망을 받드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외쳐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설의 하이라이트는 상대 진영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향한 강도 높은 전술적 비판이었다. 유 후보는 그간 토론회를 기피하며 이른바 ‘침대 축구’식 방어 전략으로 일관하던 상대의 밑천이 최근 선관위와 언론사 주최 TV 토론회를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다.

“이번 선거는 속이 꽉 찬 ‘알탕’과 아무것도 없는 ‘맹탕’의 싸움이다. 시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자신이 직접 내놓은 공약의 핵심 내용과 사업 재원조차 파악하지 못해, 토론 도중 원고를 찾느라 10초가 넘는 시간 동안 멍하니 침묵하는 유례없는 촌극을 벌였다.”

유 후보 측 선대위 역시 이번 TV 토론회를 기점으로 정책 검증의 우위가 확실해졌다고 보고, 남은 기간 ‘준비된 행정가’ 대 ‘부실한 정치인’ 프레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내 핵심 쟁점인 사상·정책 검증에서도 공세는 이어졌다. 특히 최근 정계 일각에서 제기된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과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유 후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배수진을 쳤다.

유 후보는 최근 인천공항공사 노조와 지역 시민사회가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자, 뒤늦게 반대 입장으로 선회한 박 후보의 행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지역의 명운이 걸린 사안에 눈치를 보다가 여론이 악화되니 마지못해 ‘나도 반대’라고 외치는 것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이자 시민을 기만하는 정치쇼에 불과하다”라며 저격했다.

28일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총집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이 유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28일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총집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이 유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자신의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이뤄낸 거시경제적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10년 전 시장 취임 당시 인천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3조 7,000억 원 규모의 부채를 눈물겹게 청산했던 경험을 상기시켰다. 이를 통해 인천을 서울에 이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 즉 ‘서인부대(서울·인천·부산·대구)’의 반열에 올려놓았던 압도적인 행정 능력을 부각했다.

유 후보는 “중앙 권력자에게 아첨해서 개인의 영달을 꾀하려는 사람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주체적인 시정을 펼 수 없다”라며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고 해사법원 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검증을 마친 ‘진짜 엔진’ 유정복이 인천의 잃어버린 성장 동력을 다시 가동하고 승리를 완성하겠다”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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