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이 28일 고척 키움전서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선빈(37)이 믿음에 부응하며 KIA 타이거즈의 6연승을 이끌었다.
김선빈은 28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이날 승리로 2026년 5월 22일 광주 SSG 랜더스전부터 6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23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연패 했다.
김선빈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7일 고척 키움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82, 1타점에 그쳤다. 체력이 떨어지며 타격 페이스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범호 KIA 감독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김선빈을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 등 중요한 위치에 기용하며 반등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선빈이가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지만, 언제든지 자기 몫을 해낼 선수”라고 말했다.
KIA 김선빈이 28일 고척 키움전서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침체하던 김선빈은 맹타를 때리며 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첫 타석부터 공격서 결과를 냈다. 2회초 무사 3루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서는 한준수의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가 나오자 단숨에 홈까지 파고들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선빈은 3회초 2사 1·2루서 유격수 땅볼로 침묵했지만, 3번째 타석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KIA에 추가 득점을 안겼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2루서 다시 한 번 로젠버그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KIA는 8회초 2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김선빈(왼쪽)이 28일 고척 키움전서 득점한 뒤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025시즌 김선빈은 타율 0.321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시즌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1시즌부터 이어왔던 4시즌 연속 세 자릿수 경기 출전 기록도 깨졌다. 그는 건강한 몸 상태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기 위해 체중을 10㎏ 이상 빼며 남다른 각오로 올해를 준비했다.
체중 감량은 확실한 효과를 냈다. 김선빈은 올해 단 한 번도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고, 팀이 치른 51경기 중 50경기에 출전해 건재를 뽐냈다. 김선빈은 라인업의 한 축으로 꾸준히 활약하며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KIA 김선빈(가운데)이 28일 고척 키움전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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