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4년 전 보수단일화 뭐냐" vs 윤건영 "언론이 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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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4년 전 보수단일화 뭐냐" vs 윤건영 "언론이 쓴 말"

연합뉴스 2026-05-28 20:5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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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균 "한분은 실적쌓기·전시행정…한분은 코드인사 당사자"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교육감 후보들이 28일 MBC충북에서 열린 충북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법정 토론회에서 가시 돋친 설전과 함께 신경전을 벌였다.

방송 토론회 방송 토론회

[MBC충북 토론회 화면 캡처]

김진균 후보가 포문을 열었다.

김진균 후보는 출마 이유를 밝히면서 "(지난 4년간)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실적 쌓기와 전시행정에 동원됐고, 결국 실험의 대상이 됐다"고 현직인 윤건영 후보를 직격했다.

김성근 후보를 향해서도 "또 다른 한 분은 전 교육감 시절 인사 전횡, 즉 측근 코드인사 당사자였다"고 날을 세웠다.

공약 검증 시간부터 후보자 간 날 선 공방이 본격화했다.

윤 후보는 "김성근 후보는 가짜뉴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겠다고 천명했는데 최근 (페이스북에 가짜 인증) 합성사진을 올리셨다"고 꼬집었고, 김성근 후보는 "장항준 감독께 사과를 드렸고, 그 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진균 후보도 "저도 말씀드리려 했는데 김성근 후보는 인공지능(AI) 윤리교육을 강조하면서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상한…"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주도권 토론을 하면서 얼굴을 붉히거나 고성을 주고받았다.

김진균 후보는 인사 문제를 재차 거론, "김병우 교육감 시절 김성근 후보는 인사 전횡의 중심에 있었다"며 "교사들이 교장 되려면 25∼30년 걸리는데 김 후보는 단 6년 만에 교사에서 부교육감으로 승진했다"고 쏘아붙였다.

김성근 후보는 "법적으로 문제없었고, 관련 제도가 다 마련돼 있었던 것 아시죠?"라며 "저를 인사 전횡의 중심에 있었다고 하는데 저하고 김병우 전 교육감하고 착각하는 것 아니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진균 후보는 "(학교를 자주 가) 자칭 '윤길동'이라는 단어를 쓰셨다는 데 맞느냐. 사실 교육감이 학교를 방문한다고 하면 선생님들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윤 후보도 겨냥했다.

김성근 후보도 작심한 듯 윤 후보와 김진균 후보를 싸잡아 압박했다.

김성근 후보는 "4년 전 두 분이 후보 단일화하고 2년 지나 김진균 후보를 (보통 부교육감이 맡던) 충북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으로 임명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타 시도의 사례를 보고 법적으로 가능하다고 해 이사장을 물색하다가 김진균 후보가 당시 명퇴도 했고 정년도 남았고 교육열정도 있어서 물어봤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근거 없이 프레임 씌우면 책임져야 한다"고 맞받았다.

주도권을 가진 윤 후보는 김성근 후보에게 "지난번 선거에서 도민들이 왜 저를 선택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는 "그때 대단히 정치적이지 않으셨냐. 특정 정당 같이 비슷한 옷 입고, 그리고 두 분 단일화도 보수 단일화로 표현하신 것 아니냐. 보수 바람 속에 얹히신 것 아니냐"고 했다.

윤 후보는 "계속 근거 없는 말씀을 하시는데 보수 단일화라고 말 한 적이 없고 언론이 쓴 거다. 교육은 진보와 보수가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같다"고 언성을 높였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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