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주 동안 못 잤다”…‘손흥민 은사’ 포체티노, 이메일 WC 탈락 통보 논란→“선수들은 사과 원하지 않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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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주 동안 못 잤다”…‘손흥민 은사’ 포체티노, 이메일 WC 탈락 통보 논란→“선수들은 사과 원하지 않아” 해명

인터풋볼 2026-05-28 20: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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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메일 통보 논란’에 대해 선수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월드컵 최종 명단 포함 여부를 알린 방식에 대한 비판에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축구 국가대표 포체티노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다만 통보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최종 명단에 든 선수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낙마한 선수들에겐 이메일로 통보했다. 이를 두고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직 미국 축구 국가대표 에르쿨레즈 고메즈는 자신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을 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전화한 일을 회상하며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이 자신의 배려였다고 해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선수였을 때, 명단에 들지 못했을 경우 감독이 나에게 전화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는 걸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내가 거짓말이라도 해야 하나? 나도 신경 쓴다. 왜 신경 쓰는지 아나? 지난 2주 동안 잠을 자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리고 오늘도 난 내 앞에 있는 26명의 선수를 즐길 수 없다. 왜냐하면 탈락한 선수들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선수들에게 전화를 한다면 날 위한 거다. ‘오, 난 전화했고 매우 인간적으로 설명했다’고 하는 셈이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 사령탑이다.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등을 지도했고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한 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토트넘 시절엔 손흥민을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 첼시를 거쳐 지난 2024년부터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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