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박계범이 친정팀 복귀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5회까지 4-0으로 앞서가고 있다.
삼성은 이날 3회초 터진 강민호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김지찬, 박승규의 볼넷으로 이어간 추가 득점 찬스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5회초 SSG 선발투수 긴지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나면서 게임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박계범까지 솔로포를 작렬,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박계범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긴지로의 5구째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에 형성된 146km/h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빠른 1996년생인 박계범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오재일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이적,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게 됐다.
박계범은 두산에서 전천후 내야수로 2021~2025시즌까지 꾸준히 중용됐다. 다만 2026시즌 내내 2군에서 머무르던 중 지난 6일 류승민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돌아왔다.
박계범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백업으로 삼성 야수진 운영에 큰 보탬이 됐다.
다만 타격에서는 타율 0.105(19타수 2안타)으로 방망이에 불이 붙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귀중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와 박계범의 홈런 등을 묶어 5회까지 4-0으로 앞서가고 있다.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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