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아시아쿼터들의 위기 속에서도 잘 던져주고 있던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심우준(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 나왔다. 이날 전까지 그는 10경기에서 56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72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한화 선발진을 지탱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시즌 11번째 등판에서 왕옌청은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그는 이우성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쌓았다. 이어 박건우까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4번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과감한 승부에 들어간 왕옌청은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권희동을 우익수 얕은 플라이로 잡아내 3루 주자의 홈인을 막았다.
그러나 왕옌청은 김형준에게 3볼로 몰렸고, 결국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했다. 한 점을 내준 그는 김한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왕옌청은 2회 선두타자 신재인을 변화구로 삼진 처리하며 1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9번 박시원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1-2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나마 김주원과 이우성을 연속으로 3루 땅볼 처리해 이닝을 닫았다.
3회 왕옌청은 박건우에게 3볼-1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결국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이어 데이비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면서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포수가 마운드를 한 차례 방문한 후, 결국 투수코치가 공을 들고 마운드에 올라가며 왕옌청의 교체를 결정했다. 뒤이어 올라온 윤산흠이 권희동과 김형준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왕옌청의 책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왕옌청은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24로 올랐다. 올해 그가 던진 최소 이닝은 5이닝, 최다 실점은 3실점이었는데, 여러모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총 62구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35개, 볼 27개로 제구가 흔들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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