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시장 토론서 "여당 독점" 견제...국힘 심판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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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시장 토론서 "여당 독점" 견제...국힘 심판론도

아주경제 2026-05-28 19:2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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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정현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정현,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초대 시장 후보자들은 전남·광주의 통합과 균형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전남·광주에게 할당된 20조원의 재원 활용 방안은 각기 달랐다. 이날 후보들은 민주당 독점론과 국민의힘 심판론을 제시하며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출마하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28일 오후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세 후보는 새롭게 출범하는 전남·광주의 첫 시장 후보인 만큼 통합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민 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말씀드렸듯 첫 번째는 성장이고 둘째는 균형"이라며 "각 지역의 성장을 통해 파이가 커지고 이에 따른 균형 발전을 통해 서민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도 "시민이 체감하는 균형 발전이 이뤄져야 성공한 통합"이라면서 "청사 위치나 재정 배분 등 민감한 문제를 시민공론위원회로 공개적으로 조정하는 등 어느 한 지역에 권한과 자원이 몰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비판했다. 그는 "전남·광주의 의대 문제, 공항 이전 문제 등이 20년 동안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전남·광주 통합은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우리 지역에 어떤 재앙과 난파선을 가져올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서두르지 않고 광주를 중심으로 서서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마련된 20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세 후보의 계획은 달랐다. 민 후보는 "(재원의) 80%를 전남·광주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을 키우는 데 활용하고, 10%는 인재 양성, 10%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며 "20조원은 쓰고 없어지면 안 되고 투자해서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100년을 위한 종잣돈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를 강조했다. 그는 "10개 대기업을 광주와 전남으로 유치하는 데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며 "협력업체와 연구소 등을 모셔 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야 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균형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도권 토론에서는 전남·광주에서 30여년간 이어진 '민주당 독점론'과 12·3 비상계엄 관련한 '국민의힘 심판론'이 주를 이뤘다. 강 후보는 "경쟁 없는 독점 정치가 전남·광주를 병들게 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민 후보는 "경쟁이 없었다는 부정적 측면에 공감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 제 역할을 아예 못하면서 반복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도 "광양 제철은 2700만톤(t)을 생산하는 전 세계 1위지만 주변에 조선, 자동차 등의 제조공장은 하나 없다"며 "일자리를 못 만드는 독점 권력"이라고 견제했다. 민 후보는 이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며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인지 아니면 정치언어 폭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해 보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민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이 국민의힘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지적했고, 강 후보는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데 국민의힘은 이를 이용해 정치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5·18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찬성한 입장"이라고 했고,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에 대해서는 "저도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이런 발언과 행태에 대해 안타깝고 화가 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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