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식 연천군수 후보, 美공인회계사 경력 허위 판명…김덕현 “즉각 사죄하고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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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식 연천군수 후보, 美공인회계사 경력 허위 판명…김덕현 “즉각 사죄하고 사퇴해야”

경기일보 2026-05-28 18:4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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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국민의힘 연천군수 후보가 28일 김 후보 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충식 연천군수 후보의 미국공인회계사 경력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결정됐다”고 발언하고 있다. 김덕현캠프 제공
김덕현 국민의힘 연천군수 후보가 28일 김 후보 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충식 연천군수 후보의 미국공인회계사 경력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결정됐다”고 발언하고 있다. 김덕현 캠프 제공

 

김덕현 국민의힘 연천군수 후보가 박충식 더불어민주당 연천군수 후보의 ‘미국공인회계사(AICPA)’ 경력 표기를 둘러싸고 제기한 허위사실 공표 의혹(경기일보 22일자 인터넷판)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판단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김덕현 후보 측이 지난 22일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한 결정문에서 “박충식 후보자가 선거벽보와 선거공보에 게재한 경력인 ‘미국공인회계사(AICPA)’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미국 각 주 회계위원회의 공식 라이선스 조회 시스템과 국내 금융위원회 외국공인회계사 등록 명부 등을 확인한 결과 박 후보의 미국공인회계사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미국공인회계사 경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선관위의 공식 판단이 나오면서 논란은 새로 국면을 맞게 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 공보물과 벽보에 사실과 다른 경력을 기재한 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엄중한 사안이어서다.

 

특히 박 후보가 과거 선거에서도 동일한 경력을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덕현 후보는 “수많은 유권자가 접하는 선거벽보와 공보물에 자격 없는 이력을 기재한 것은 단순 착오를 넘어 유권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한 중대한 기만행위”라며 “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연천군민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준 선거관리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권자 기망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선관위는 해당 결정 내용을 경기도선관위 게시판에 공고하는 한편, 공고문 사본을 연천군 선거구 내 모든 사전투표소와 투표소에 각각 5매씩 게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투표 현장에서 박 후보의 미국공인회계사 경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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