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오픈AI의 정부·기관용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GTAC)에 참여하기로 했다.
GTAC는 오픈AI가 운영하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 프로그램으로, 일부 국가 정부기관만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일본과 함께 아시아 최초 참여국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글로벌 AI 보안 협력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GTAC 참여 기관은 오픈AI의 최신 고성능 AI 모델과 보안 기술에 대한 우선 접근 권한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과 취약점 탐지 기술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활용 방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실제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제이슨 권 오픈AI CSO 등이 최근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AI 보안 협력 및 안전성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양측은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잠재적 위험 대응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성능 향상과 활용 범위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AI 안전연구소와 오픈AI 간 협력 관계 구축을 제안했으며, 오픈AI 역시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오픈 AI와의 협동성으로 한국이 인공지능 보안 위협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라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과 실무 논의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보안 역량을 제고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협력이 정부가 고성능 AI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온 글로벌 AI 협력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앤트로픽의 사이버 보안 협력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 참여도 추진했지만, 미국 정부의 보안 정책 기조 등의 영향으로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오픈AI와의 협력 성사는 정부가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 공조 체계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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