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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강수일수는 적지만 시간당 100㎜ 이상 극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와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올해부터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도입하고 호우 특보 구역을 세분하는 등 주민 안전과 방재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남쪽에서부터 고온 다습한 기류가 유입돼 올 6월과 7월 사이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들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단시간에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잦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우에도 강수일수는 27.8일로 평년(37.8일)보다 적었으나, 그해 7월 서산에서는 1시간 최다강수량이 114.9㎜로 기록돼 역대 7월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올해 역시 충청권에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5월부터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를 도입했다. 2023년부터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운영 중이지만, 최근 기상변화로 극단적인 호우 빈도가 늘면서 상위 단계의 재난 발송 체계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시간당 50㎜, 3시간에 90㎜ 관측 시 발송했으나,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시간당 100㎜ 수준의 호우가 예상될 경우 기상청이 직접 발송한다. 85㎜/h, 25㎜/15분 관측 시 즉각 발송하는 것이다. 전국에 읍·면·동 단위로 전달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보다 특보 구역도 세분화한다. 지역 특성과 방재 대응의 선택과 집중을 고려해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특보 구역을 충청권 17개 지역에서 20개 지역으로 나눴다. 최근 비 피해가 심했던 보령과 세종, 홍성 위주로 더 세분화했다. 이밖에 호우특보 발표 시 해제 예상 시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호우 예비특보와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최대 2~3일 전부터 위험이 임박한 순간까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호우대응체계를 구축했다"라며 "올해 여름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만반의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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