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픽] 오픈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감…LG에너지솔루션, ESS 대형 계약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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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오픈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감…LG에너지솔루션, ESS 대형 계약에 급등

아주경제 2026-05-28 18:0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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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과 2조원대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5% 넘게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국내 배터리 업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5만8500원(15.25%) 오른 4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44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대금도 7190억원을 넘어서며 유가증권시장 내 8위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미국 DTE에너지와의 대규모 ESS 공급 계약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DTE에너지와 총 6기가와트시(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억달러(약 2조4000억원) 수준이다.

DTE에너지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대형 전력·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미시간주 살린 타운십에 조성되는 오라클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전력망 구축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ESS 배터리가 사실상 오픈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입되는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부하 관리 역할을 하는 ESS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2차전지 업종 전반으로도 매수세가 확산했다. 삼성SDI는 장중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이내 회복해 7.30%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집중되면서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관심이 이어졌다.

증권가는 이번 계약이 단순 일회성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향 ESS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BESS 계약은 신재생 연계용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목적까지 포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의 전체 시장 규모(TAM)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신규 수주는 아직 목표 대비 초반 수준에 불과해 하반기 추가 수주가 대거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관련 수주가 확대될 경우 주가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경쟁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북미 ESS 생산 거점인 미시간 홀랜드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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