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이 2년차 좌완 불펜투수 배찬승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시스
[인천=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악조건에도 삼진 3개를 잡아내는 투수 아닌가.”
삼성 라이온즈 2년차 좌투수 배찬승(20)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할 유력한 후보로 분류된다. 평균구속 151㎞의 직구를 던지는 좌투수에 투구폼도 까다롭다. 상대 타자를 힘으로 제압할 수 있다.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좋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지난 시즌 65경기서 2승3패19홀드, 평균자책점(ERA) 3.91의 호성적을 거뒀고, 올 시즌 25경기서도 3승무패5홀드, ERA 2.25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특히 5월 11경기에서 페이스가 좋다. 11경기에 등판해 2승3홀드, ERA 0.93을 기록했다.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는 2-1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안타 없이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박 감독은 28일 인천 SSG전에 앞서 배찬승의 활약을 칭찬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보고 있지 않겠냐”며 “배찬승의 활약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강한 비가 오는 악조건에도 삼진 3개를 잡아내는 투수 아니냐”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어디서든 다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고 넌지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은 올 시즌 팀 ERA 2위(4.00)에 올라있다. 팀 불펜 ERA(3.94·1위)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3점대다.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박 감독은 “올 시즌에는 선수들이 분야별로 제 몫을 잘해주고 있다. 불펜이 탄탄한데 포수들의 역할도 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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