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일본의 우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BO리그 경력직인 우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5·일본)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시라카와를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10만 달러(약 1억5000만 원)이다”고 밝혔다. 구단은 26일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26)을 웨이버 공시한 뒤 전력보강을 위해 투수를 물색하고 있었다.
시라카와는 2024시즌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12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ERA) 5.65를 기록한 뒤 그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올해는 부상을 말끔히 회복한 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소속으로 5경기서 1승1패, ERA 1.08을 마크했다. 25이닝 동안 34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KIA는 2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일본의 우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시라카와의 와일드한 투구폼과 높은 타점서 형성되는 위력적인 빠른 볼을 높게 평가했다.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와 조화를 잘 이룰 것으로 판단한다. 그는 29일 퓨처스(2군)팀에 합류해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1군 합류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범호 KIA 감독(45)은 시라카와의 컨디션과 팀 상황을 고려해 우선 불펜투수로 활용하려고 한다. 팀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3)과 아담 올러(32), 국내투수 양현종(38), 황동하, 이의리(이상 24), 김태형(20) 등 선발진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다. 선발투수가 급한 상황이 아니기에 선발진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의 보직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불펜투수로 던질 것이다. 이후 선발진의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 등을 고려해 선발 로테이션으로 투입할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팔꿈치를 수술했기 때문에 2024시즌보다 구위나 구속이 더 좋은 상태다. 또한 한국 야구를 경험했다는 부분을 고려할 때 시라카와보다 더 좋은 투수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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