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스기모토에 재충전 시간 준 이강철 KT 감독 “쉬고 와. 쉬고 와선 아프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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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스기모토에 재충전 시간 준 이강철 KT 감독 “쉬고 와. 쉬고 와선 아프면 안 돼!”

스포츠동아 2026-05-28 17: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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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이 오원석과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에게 재충전할 시간을 줬다. 사진제공|KT 위즈

이강철 KT 감독이 오원석과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에게 재충전할 시간을 줬다. 사진제공|KT 위즈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쉬고 와. 다시 와선 아프면 안 돼!”

KT 위즈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오원석(25)과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26)를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스기모토는 전날(27일) 경기서 투구 도중 타구에 맞아 오른쪽 전완부 타박상을 입었다.

이 감독은 “뼈나 근육이 크게 다친 건 아니라 다행”이라며 “타박상이지만 당분간 공을 던지기 쉽지 않을 듯해 며칠 쉬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 투구 내용이 좋진 않았는데, 이 참에 쉬면서 재정비를 하고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원석에게도 휴식을 줬다.

오원석은 27일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9안타 1홈런 무4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그는 14일 수원 SSG 랜더스전부터 3연속 경기 승을 올리지 못했다.

14일 경기에는 왼팔 전완부 불편 증세, 21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목에 담 증세를 안고 투구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 홈구장) 익산에는 보내지 않고 며칠 쉬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는 오원석과 스기모토는 이날 잠실구장서 회복 훈련에도 나섰다.

이 감독은 오원석을 잠시 부르더니 “SSG전에는 팔뚝, 삼성전에는 목이 안 좋았고, 어제(27일)는 어디가 안 좋았느냐”며 장난쳤다.

오원석은 머리와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가 올 시즌 들어 제일 안 좋았던 것 같다”며 “한 번만 봐주십쇼”라고 말했다.

웃음을 참지 못한 이 감독은 “잘 쉬고, 쉬고 다시 와선 아프면 안 된다”며 격려했다.

KT는 오원석 대신 문용익, 한차현 등 퓨처스(2군)리그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자원들을 기용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둘 중 한 명을 (오)원석이 대신 선발로 기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 자원이 준비돼 있을 때 (오원석을) 한번쯤 쉬게 해주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요즘 힘에 좀 부친 모습이 있었다. 다시 돌아와선 구속이나 여러 모습서 많이 회복돼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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