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성폭행 의혹’ 색동원 법인 해산…잔류 장애인 5명도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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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성폭행 의혹’ 색동원 법인 해산…잔류 장애인 5명도 자립

경기일보 2026-05-28 17:3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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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 전경. 경기일보 DB
인천 강화군 ‘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 전경. 경기일보 DB

 

인천시가 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강화군 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 운영 법인 해산을 결정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곳에서 시설장이 장애인들을 수년간 성폭행하고 학대했다는 의혹(경기일보 2025년 9월25일자 인터넷판 등 연속보도)에 대해, 최근 법인 해산을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법인은 통보일로부터 90일 안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불복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법인은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과 ‘직업재활시설 모아’ 운영을 멈춘다. 하지만 거주시설에는 남성 장애인 15명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시와 강화군은 해산 절차를 밟는 동시에 장애인들 거취 마련에도 나선다. 시·군이 앞서 이들 15명을 대상으로 거취희망조사를 한 결과, 5명이 명확한 자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3명은 6월 지역 자립체험시설로 즉시 이동하며, 2명은 향후 이동할 계획이다.

 

시·군은 나머지 10명은 거취 의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색동원 운영을 잠시 이어가는 한편, 이들의 의사를 다시금 물을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장애인 본인과 보호자 모두의 의사를 종합해 결정하고 있다”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군 등 관계기관이 협의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설장 A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처벌법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2012~2025년 사이 장애인 3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거부하는 1명에게 유리잔을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 2021년 다른 장애인 1명의 손바닥을 드럼스틱으로 수십 차례 때린 혐의도 받는다.

 

● 관련기사 : [단독] 인천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성범죄 피해 신고…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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