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온라인쇼핑몰 의류 판매액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며 정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 패션 플랫폼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존 성장 공식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 쇼핑 의류 판매액은 약 1조5662억으로, 전월(1조7376억원) 대비 약 9.86%, 지난해 12월(2조1966억) 대비 약 28.69% 감소했다.
이러한 시장 둔화 기조는 주요 플랫폼 실적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경우 2023년 33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이후 2024년(154억원)부터 지난해(43억원)까지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 패션플랫폼 업계는 기존 패션 중심 채널에서 벗어나 뷰티, 리빙, 푸드 등의 상품군을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비(非)패션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무신사는 최근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진행하며 뷰티 영역을 강화했다.
약 540개의 뷰티 입점 브랜드가 참여한 해당 행사에는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부터 향수, 뷰티디바이스, 이너뷰티까지 뷰티 전 카테고리에 대한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무신사의 뷰티 브랜드 ‘위찌’는 최근 K-팝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공식 캐릭터 ‘뿔바투’와 콜라보 한 ‘위찌&뿔바투’ 컬렉션을 선보이며 뷰티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기도 했다.
특히 회사 측은 해당 특별 컬렉션 약 20종과 함께 팝업스토어도 개최하며 관련 수요 공략에도 나섰다.
W컨셉 역시 최근 진행한 여름 시즌 패션 및 잡화 상품 행사인 ‘서머 에센셜’에서 선케어부터 피부 진정, 제모 아이템 등 여름 피부 관리를 위한 상품 중심으로 전개 뷰티 코너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봄·여름(SS) 시즌 맞이 ‘뷰티 페스타’를 개최하고 색조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제 등 시즌 특화 상품군을 집중 운영했다.
특히 이너뷰티 및 다이어트 식품을 모은 ‘웰니스’ 코너와 헤어, 바디 및 구강케어 등 생필품 중심의 ‘데일리 케어’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소민식 W컨셉 뷰티팀장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 특성에 맞춰 상품군을 구성했다”며 “단독 구성과 적립 혜택을 통해 뷰티 고객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식단관리 상품 중심의 프로모션 ‘5월 식단관리 위크’를 진행하며 푸드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매월 전국 각지의 인기 카페와 골목 매장을 선보이는 푸드 정기 행사인 ‘온라인 디저트 팝업스토어’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에이블리는 지역 디저트 매장이 온라인 인기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저는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푸드 카테고리 운영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전국 베이커리 및 소상공인 가게와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하는 동시에 ‘테마별 기획전’, ‘라이브 방송’ 등 차별화된 푸드 쇼핑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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