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에티오피아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사회공헌(CSR)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단순 기부를 넘어 현지 의료진 교육과 데이터 기반 협력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CSR 활동으로 현지 의료 접근성과 질환 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에티오피아 MCM의료원에 원격환자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기부하며 현지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을 시작했다. 하이카디는 심혈관 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의료진이 부족한 현지 환경에서 환자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무료진료소를 대상으로 전문의약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의료 접근성 개선에도 나섰다. 단순 장비·물품 기부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과 운영 지원을 병행해 플랫폼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디지털 진단 솔루션 '닥터눈(Dr.Noon)'을 추가로 기부했다. 닥터눈은 망막(눈) 혈관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망막 기반 심혈관 위험 평가 소프트웨어'다. 사전 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조기 선별과 위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닥터눈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 만성질환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검사 시간은 약 3분 내외로 의료진 업무 부담을 줄이고 초기 진단과 조기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혈관 진단 분야에서는 '닥터눈 CVD'를 통해 환자 스크리닝과 추가 검사, 약물 처방 의사 결정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방사선 노출 없이도 관상동맥 CT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오는 2027년부터 원격 기술지원과 데이터 기반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 성능 고도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동아에스티의 진정성 있는 CSR 활동은 현지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종욱글로벌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최대 의료기관인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 블랙라이온 국립병원에 샘플링을 추진하게 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의료취약지인 에티오피아에서 지속적인 기부와 교육,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자립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CSR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지 환자들의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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