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가 인정한 현대차 수소 경쟁력...HTWO 광저우, 中 정책 지원까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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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가 인정한 현대차 수소 경쟁력...HTWO 광저우, 中 정책 지원까지 확보

M투데이 2026-05-28 16:5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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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WO 광저우 공장 전경
HTWO 광저우 공장 전경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차그룹의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거점인 HTWO 광저우가 중국 광저우시의 수소에너지 분야 산업체인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HTWO 광저우는 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공업정보화국이 발표한 ‘광저우시 전략적 산업 클러스터 제1차 선도기업 및 촉진 기관’에서 신에너지 및 신형에너지 저장 부문 수소에너지 분야 산업체인 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광저우시는 신에너지 및 신형에너지 저장, 스마트 커넥티드카, 인공지능, 반도체, 저공경제·항공우주, 바이오 등 1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체인 선도기업을 선정하고 육성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체인 선도기업은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이끄는 핵심 기업에 부여되는 자격이다.

HTWO 광저우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중국 현지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기여도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명단에 포함된 96개 기업 가운데 유일한 외자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축적해온 수소 기술 역량이 중국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선정에 따라 HTWO 광저우는 수소 산업 공급망 육성,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 핵심 기술 협력 확대, 글로벌 교류 활성화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광저우시 산업체인 선도기업에 제공되는 특별 정책 지원과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부 정책 논의와 산업 계획 수립, 국가 중대 산업 프로젝트 신청 및 구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혁신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체 구성 등에서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수소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9월 제75차 유엔총회에서 2030년 탄소배출 정점 도달과 2060년 탄소중립 실현을 뜻하는 ‘쌍탄’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2022년에는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수소를 국가 에너지 체계의 중점 분야로 규정했다. 해당 계획은 2030년까지 완전한 수소산업 기술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다양한 수소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방향으로 삼고 있다.

광둥성 역시 수소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둥성은 2022년 ‘광둥성 연료전지자동차 시범도시군 건설 가속화에 관한 행동 계획’과 ‘수소에너지 산업 혁신 발전 가속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며 수소 생태계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광저우시도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광저우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계획’과 ‘수소에너지 산업의 고품질 발전 가속을 위한 조치’ 등을 통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을 아우르는 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광저우시는 중국 내 수소 산업의 주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 국가 차원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징진지 및 주변 지역, 상하이, 광둥, 허베이, 허난 등 5개 도시군을 시범도시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3만5,000여 대를 보급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광둥성은 해당 기간 수소전기차 7,000대 이상을 보급해 5개 시범도시군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광저우시는 4,300여 대를 보급하며 중국 내 수소전기차 최대 운영 도시로 성장했다. 중국은 정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수소전기차 4만 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574개를 구축했다.

HTWO 광저우는 60개 이상의 현지 및 글로벌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가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2025년 수소전기 상용차 9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중국 전체 판매 3위, 외자기업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최두하 HTWO 광저우 총경리는 “이번 산업체인 선도기업 선정은 HTWO 광저우가 광저우시 수소산업 발전과 현지 협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국 수소산업 발전과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추진 예정인 수소 에너지 종합 응용 시범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현지 정부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중국 수소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동시에 수소 기술 성장과 국내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글로벌 수소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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