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보수 진영 단일화를 공개 촉구하자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쇼이자 언론플레이”라고 반발하며 양측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황 후보는 28일 오후 4시 평택시 안중읍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의동 후보가 이날 오후 2시 발표한 단일화 제안은 알맹이도 진정성도 없는 유권자 현혹용 명분쌓기이자 전략적 압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흩어진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데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며 황 후보를 향해 사실상 보수 단일화를 공개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단 한 번도 보수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도 “정작 유 후보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조율 없이 언론을 통한 압박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한 보수 승리를 원한다면 밀실 압박이 아닌 공개적이고 공정한 단일화 협의 테이블로 나오라”며 “조건과 조율 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원칙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요구했다.
유 후보의 공개 단일화 제안이 나온 지 약 2시간 만에 황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보수 진영 내부 단일화 논의가 공개 충돌 양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황 후보는 또 유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와 최근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영입 문제 등을 거론하며 “배신 행위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선거 토론회 과정에서 언급된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해서도 유 후보의 입장을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평택을 재선거가 다자 구도로 흐르는 가운데 보수 진영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실제 성사될지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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